경락경혈학회, 오는 24일 하계학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19.08.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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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의사학-해부학-경혈학 연계를 통한 경혈 특성의 이해' 주제
    대만 중국의약대학 천이홍 교수의 기조강연 비롯 주제·포스터 발표 진행

    1.jpg[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이화·사진)가 오는 24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2019 경락경혈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원전의사학-해부학-경혈학 연계를 통한 경혈 특성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백유상 경희대 교수가 '오수혈의 경락경혈학적 특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한편 정혁상 경희대 교수는 '음곡과 곡천을 예시로 혈위에 대한 현대해부학적 고찰'에 대해,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침 시술에서 초음파의 활용-2D 경혈학에서 3D 경혈학으로'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후 다양한 접근으로 경혈 특성의 이해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주제 발표에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최근 침 진통의 신경학적기전을 'PNAS'誌에 발표한 대만 중국의약대학의 천이홍(Chen YiHung) 교수를 초청, 침 진통의 오피오이드계 기전과 독립적인 orexin의 작용 기전을 규명해 오피이드의 남용에 대한 대안의 침 진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김태우 경희대학교 교수의 '사암침법을 통해 본 동아시아의학 변화의 구조', 김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의 '요통에서 감소된 촉각 정확성에 대한 침 치료로 인한 변화', 장동엽 가천대학교 연구원(석사과정 대학원생)의 '동의보감, 사암도인침법, 침구경험방의 선혈 경향 비교분석' 등을 포함한 6개의 구연 발표와 20여편의 다양한 주제의 침 치료 기전 연구가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김이화 회장은 "최근 들어 학문이 융합 발전하고 있는 추세에서 경락경혈은 주변 학문에서도 빈번하게 사용하여 일반화된 용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또 경락경혈이라는 명칭의 학회가 한의학계와 주변 학문 분야에서 다수 설립·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락경혈학회는 경락 경혈과 관련된 타 학회와 연계를 활성화하고 계승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경락경혈학은 한의학의 학문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양질의 교육, 실습 및 연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목표 및 방안에 대해서도 준비해 시행코자 한다"며 "이번 하계학술대회가 학술적인 토론의 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학문적 기반과 역할을 위해 관련 분야와의 상호 협력 등의 방안이 모색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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