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교육환경 마련 의지 없는 한의대, 폐과 당연"

기사입력 2016.08.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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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평원 인증평가안, 한의계 각계각층 중지 모은 공통 의견"
    한평원 한의협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교육환경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의과대학은 폐과조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1일 최근 불거진 한의대 교육 인증 평가 문제와 관련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을 통해 "양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교육의 질이 담보되어야 하는 의학교육시설은 현재 고등교육법에 의거 교육부가 지정한 인증평가기관에 교육평가인증을 받아야만 한다"며 "만약 인증평가를 거부하거나 평가결과 인증을 받지 못한 학교는 폐과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29일 복수의 언론은 가천대측에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의 한의과대학 평가인증 기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의학을 포함한 의학교육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는 만큼 점점 더 엄격한 교육의 질 관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교육 질 관리를 위해) 정부에서도 보건의료직능의 정원수를 제한하고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며 양의대, 한의대, 치대 등을 보유한 대학은 그 학과를 대학의 간판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이라며 "한평원이 마련한 한의대 인증평가기준안은 이미 한의계 각계각층이 중지를 모아 만들어진 공통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미 대부분의 한의과대학이 한평원이 제시한 교육평가기준을 충족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인증평가를 통과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상적인 의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와중에 일부 한의과대학에서 전혀 상식적이지 못한 이유로 교육의 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임교수 채용을 완화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미 해당 학교가 의학교육시설을 유지할 뜻이 없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그러면서 "한의사는 한의학과 기초 생명과학, 영상진단의학 등을 모두 배우는 대한민국 통합의학의 선두주자"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교육의 질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의학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의료인"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에 " 2만 한의사일동을 대표하여 현재 일부 한의과대학에서 제시하는 교육시설 평가 기준 완화 주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교육부나 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이들 대학에 조금이라도 특혜를 주려는 움직임이 있을시 이를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 "국민들과 의료인들이 의학교육시설에 바라는 것은 보다 강화된 교육을 통해 환자를 잘 돌볼 수 있는 능력 있는 의료인들이 배출되는 것"이라며 "한평원이 제시하는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할 학교라면 서남대의대 사례를 참고하여 응당 폐과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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