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민주화운동 참여자 가족 대상 무료 한의진료 실시

기사입력 2019.05.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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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2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 ‘민주화운동참여자 대상 치유프로그램’에서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4층 아트컬리지에서 개최된 ‘민주화운동참여자 대상 치유프로그램’에서 무료 한의진료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의 치유프로그램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중 연로한 인사와 민주화운동 과정에 목숨을 바친 국가인정자 가족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민주화운동에 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연합회(이하, 유가협)·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길벗’에서는 한의사 6명이 건강강좌 및 침과 뜸 등 무료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생활 속의 건강습관 기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건강강좌에서는 △중풍·치매 예방하기 △소화불량 다스리기 등 고령의 참가자들을 고려한 맞춤 강좌 외에도 △불면 △홧병 등 민주화운동참가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건강 지압법이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는 유가협 장남수 회장(경원대 故장현구 열사 부친)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유가협 식구들 중 어디 한군데 안 아픈 사람이 없다”며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주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직원 여러분과 길벗 소속 한의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의료 봉사에 참여한 봉천한의원 임재현 원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번 치유프로그램은 민주화운동참여자 분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본 행사가 연 2회로 그치지 않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대표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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