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6556명, 한의원 7114명 유치…일본 43.0%, 여성 73.1%,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순
2018년 외국인 환자 37만8967명 유치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017년 32만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89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내과토합, 한방통합 순으로 증가한 반면 치과와 안과는 다소 감소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6만명으로 시작된 외국인환자 수가 연평균 22.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5년에 누적 환자수 100만 명에 이르렀고 이후 3년 만인 2018년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09년에 139개국으로 시작한 유치국가수는 37.0% 증가한 19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으로 많았다.
일본,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의 대부분 국가가 늘었으나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 국가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한해 100명 이상의 환자를 유치한 국가 수도 20019년 27개국에서 2018년 69개국으로 155.6% 증가했다.
2009년에는 전체 유치 실적 중 미국(23.2%)과 일본(21.6%)의 비중이 절반가량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각각 11.9%와 11.2%로 낮아진 반면 중국 환자의 비중은 2009년 7.8%에서 2018년 31.2%로 1순위 국가로 부상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2017년 사드영향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2만7283명 대비 56.0% 크게 증가한 4만 2563명이 방문해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환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각각 46.6%, 37.1% 급증했으며 현지의 한류 유행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2017년 대비 우즈베키스탄은 20.4%, 러시아는 9.4% 늘었으며 이들은 내과통합과 검진센터를 주로 찾았다.
중동지역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다소 줄었으며 그 중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전년 대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 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피부과(47.0%), 성형외과(37.1%), 산부인과(21.5%), 일반외과(14.0%), 내과통합(11.8%), 한방통합(8.5%) 순으로 증가했으며 치과(-6.2%)와 안과(-4.1%)는 다소 감소했다.
한방통합의 경우 2009년 1897명(2.9%)을 유치한 이래 연평균 증가율이 31.3%로 성형외과(42.0%)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2만2063명을 진료, 전체 외국인환자 중 4.8%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 2만343명보다 유치 환자수는 늘었으나 전체 비중에서는 5.1%에서 0.3%P 줄었다.
한방통합의 국적별 유치 실적은 일본이 69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428명), 미국(1569명), 러시아(1408명), 몽골(887명), 카자흐스탄(690명), 태국(144명) 순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37.5%로 갖아 많았고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 25.0%, 상급종합병원 21.3%, 병원 10.2%로 뒤를 이었다.
병원․의원의 비중은 전년대비 7.2%P 증가했으나 상급종합․종합병원의 비중은 전년대비 6.1%P 감소했다.
한의원의 경우 지난해 7114명을 유치해 1.9%를 차지했다.
2009년 926명 유치로 시작한 이후 연평균 2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원은 6556명을 유치해 한의원 보다 적은 수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했다.
전체 비중도 1.7%를 차지해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하지만 2009년 1217명을 유치한 이래 연평균 2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의 73.1%가 여성이었으며 30대가 가장 많은 27.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40대가 22.9%로 많이 이용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비중은 2009년에 12.2%에 머물렀으나 이들 지역의 유치활동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20018년에는 18.3%로 6.1%P 높아졌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기존 유치 국가와의 안정적 채널을 유지하면서 신남방, 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며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순
2018년 외국인 환자 37만8967명 유치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017년 32만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89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내과토합, 한방통합 순으로 증가한 반면 치과와 안과는 다소 감소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6만명으로 시작된 외국인환자 수가 연평균 22.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5년에 누적 환자수 100만 명에 이르렀고 이후 3년 만인 2018년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09년에 139개국으로 시작한 유치국가수는 37.0% 증가한 19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으로 많았다.
일본,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의 대부분 국가가 늘었으나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 국가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한해 100명 이상의 환자를 유치한 국가 수도 20019년 27개국에서 2018년 69개국으로 155.6% 증가했다.
2009년에는 전체 유치 실적 중 미국(23.2%)과 일본(21.6%)의 비중이 절반가량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각각 11.9%와 11.2%로 낮아진 반면 중국 환자의 비중은 2009년 7.8%에서 2018년 31.2%로 1순위 국가로 부상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2017년 사드영향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2만7283명 대비 56.0% 크게 증가한 4만 2563명이 방문해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환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각각 46.6%, 37.1% 급증했으며 현지의 한류 유행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2017년 대비 우즈베키스탄은 20.4%, 러시아는 9.4% 늘었으며 이들은 내과통합과 검진센터를 주로 찾았다.
중동지역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다소 줄었으며 그 중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전년 대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 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피부과(47.0%), 성형외과(37.1%), 산부인과(21.5%), 일반외과(14.0%), 내과통합(11.8%), 한방통합(8.5%) 순으로 증가했으며 치과(-6.2%)와 안과(-4.1%)는 다소 감소했다.
한방통합의 경우 2009년 1897명(2.9%)을 유치한 이래 연평균 증가율이 31.3%로 성형외과(42.0%)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2만2063명을 진료, 전체 외국인환자 중 4.8%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 2만343명보다 유치 환자수는 늘었으나 전체 비중에서는 5.1%에서 0.3%P 줄었다.
한방통합의 국적별 유치 실적은 일본이 69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428명), 미국(1569명), 러시아(1408명), 몽골(887명), 카자흐스탄(690명), 태국(144명) 순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37.5%로 갖아 많았고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 25.0%, 상급종합병원 21.3%, 병원 10.2%로 뒤를 이었다.
병원․의원의 비중은 전년대비 7.2%P 증가했으나 상급종합․종합병원의 비중은 전년대비 6.1%P 감소했다.
한의원의 경우 지난해 7114명을 유치해 1.9%를 차지했다.
2009년 926명 유치로 시작한 이후 연평균 2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원은 6556명을 유치해 한의원 보다 적은 수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했다.
전체 비중도 1.7%를 차지해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하지만 2009년 1217명을 유치한 이래 연평균 2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의 73.1%가 여성이었으며 30대가 가장 많은 27.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40대가 22.9%로 많이 이용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비중은 2009년에 12.2%에 머물렀으나 이들 지역의 유치활동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20018년에는 18.3%로 6.1%P 높아졌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기존 유치 국가와의 안정적 채널을 유지하면서 신남방, 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며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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