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진흥재단 세계화전략팀 남효주 팀장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세계화전략팀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한의약 산업의 해외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기 위해 한의약 세계화 사업 수행 및 해외진출 전략 기획, 국내외 한의약 공동협력, 글로벌 역량강화 컨설팅,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관련 홍보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을 더 쉽게, 더 가깝게국내에서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의약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과 안전성 · 효능성 관련 논란, ‘한약은 비싸다’라는 편견 등 부정적 인식이 퍼져있어, 한의약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인지도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화전략팀은 국내 젊은 층의 접근이 용이한 웹툰과 드라마 제작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인기작가인 마인드C와 협업으로 ‘윌메리 한의약 이야기’를 네이버에 게재했고, 2017년 tvN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명불허전’의 기획에서부터 자문 섭외, 대본 검토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참여하며 한의약에 대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홍보물은 다국어 번역 등을 통해 해외에서 큰 부담 없이 한의약을 접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한의약 국제교류 협력
해외에서 전통의약, 보완대체의학(CAM)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제도적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국가 전통의약 전문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세계화전략팀은 2016년 재단 출범 후 중국 중의과학원, 미얀마 보건부 전통의약국, 홍콩 퓨라팜 제약회사, 러시아연해주정부 및 태평양국립의과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해 한약재 재배, 한약제제 공동연구, 한의약 임상정보화 등에 관한 상호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新북방정책 및 新남방정책과 연계해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한의약 제품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 또한 국제교류협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작년부터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한약 품질 연수단이 식약처와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말부터는 베트남 연구자들이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세계화전략팀에서는 해당 연수사업을 비롯해 전통의약 분야 온라인 정보교류 체계 논의 등 주요 분야에서 WHO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의약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건강한 삶과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세계 전통의약과 보완대체의학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보완대체의학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5.98%로, 시장규모는 2015년 1141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약 35% 성장한 154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지닌 한의학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중의약에 뒤처진 국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화전략팀에서는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등 발전 현황을 담은 영문 뉴스레터를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뉴스레터와 연동한 영문 블로그(https://koreanmedicineworld.blogspot.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의약 홍보 영문 다큐멘터리 등 해외에 한의약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배포하고 있다.
해외에서 전통의약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국민의 안전한 전통의약 이용 보장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개발해 전통의약을 제도권으로 포함시키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통의약 시술자에 대한 임상적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화전략팀은 해외 전문가의 임상 기술 향상, 한의약 의료서비스와 제품의 잠재 수요 발굴, ‘동의보감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한의약 해외 교육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전문가 대상 커리큘럼, 영문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전문가들의 수요를 파악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우수한 한의약 치료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제협약에 따른 국내 한의약 산업 보호를 위해 나고야의정서와 전통지식에 관한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및 각국의 정책과 제도에 대한 동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한의약 산업계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나고야의정서 한의약 안내서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국제컨퍼런스, 해외진출설명회 통한 정보 · 노하우 제공
한약진흥재단 세계화전략팀은 한의 의료서비스, 한의약 제품 등 한의약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유럽 진출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향후 국가별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웹기반 플랫폼을 개설해 정보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한의약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대한민국한방엑스포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의 전통의약 제약회사를 초청해 연구개발 현황과 해외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나아가 국내 업계와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마련했다.
이달 7일에는 부산 BEXCO에서 한의사를 대상으로 각국의 해외진출 정보 및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는 1차 진출 설명회를 가진 바 있으며, 11월 2일에는 서울에서 한의약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해외 정보와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한 한의약 분야 가이드를 안내하는 2차 진출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화전략팀은 한의약 산업계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컨설팅 제공, 해외 비즈니스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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