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난임치료에만 엄격한 잣대 들이대는 정부 이해하기 힘들어”

기사입력 2017.06.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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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크란 리뷰 따르면 양방 보조생식술 효과 근거 없어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조준영1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는 한의난임치료의 국가지원을 위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양의계에서는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다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고 오는 10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하려는 양방의 보조생식술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원장에 따르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두 개의 코크란 리뷰를 보면 부부 간 성관계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4년 난임시원사업에 대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인공수정 시술기관 3곳 중 1곳의 임신성공률이 0%이며 2곳 중 1곳은 평균 임신율에 조차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원장은 “체외수정 시술은 애초에 난관이 막혔거나, 난관이 없거나, 아니면 정자 수가 너무 적거나,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고안된 시술인데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다 보니 난임부부의 70%가 원인불명으로 진단받고 보조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렇다고 양방 시술이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한의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이 양방과 비슷하니 지원을 해달라고 하면 정부는 근거를 가져오라며 한의에만 더 정밀하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외수정은 보통 한번 시술하면 3개월 뒤에 또 시술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 사이에 15%는 자연임신이 된다”며 “이들은 사실 체외수정 시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인데 시술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 원장은 “양방 시술 전에 한의치료를 먼저 권하는 것이 필요하고 한의난임치료가 원인불명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환자보다 치료율이 나쁘지 않은 만큼 정부에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정책적으로 입안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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