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입안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참여 결여가 소외 불러와
내 지역부터 조례나 정책입안에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 역할에 관심 가져야
조옥현 고구려한의원 원장

[한의신문 김대영 기자] 1. 어떠한 계기로 언제부터 정치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렸을 땐 누구나 장래희망이 대통령인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기억하건데 뉴스 시작은 항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 이야기였고 이런 분위기에서 장래희망 1순위가 정치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본인은 원래 법학이나 정치학, 신문방송학을 지망하던 문과생이었다. K대학 경제학과를 진학해 80년대 군부독재하에서 시작된 대학생활은 순탄할 수 없었다. 이후 진로를 바꿔 한의학을 전공하게 됐고, 한의학에 매료돼 박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다. 원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지역사회에서 진료에 매진하면서 여러 사회참여 활동을 하던 중 모 정치인과 우연한 조우를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접어뒀던 정치활동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됐다.
2. 그동안 활동하신 부분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정치적인 활동에만 국한해 소개하면 2013년 새정치의 바람이 불었을 때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참여해 전국 두 명의 한의사 중 한명으로 활동하다 2013년 지방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예비후보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을지키기 민생실천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예비후보 손학규캠프에서 광주/전남 선거대책 공동본부장의 역할도 한 바 있다. 현재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복지분과위원으로 도정 자문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3. 법 제도는 물론 보건의료정책에서도 한의약이 소외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학문적 문제는 논외로 하고 정치적인 문제로만 봤을 때 법, 제도,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참여가 결여됐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타 직능단체들의 경우 현실참여, 정치참여가 활발한 현실이다. 반면 우리 한의계는 언제부턴가 사회참여를 하고, 정치참여를 하려는 회원들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지는 않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이 문제는 각자의 성향과 처지에 따른 역할이 다름의 문제이지 학문적, 의료적인 깊고 옅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4. 조기대선 국면에서 각 직능단체들이 정치력을 발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의계도 예외는 아니다. 한의계 정책을 반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각 후보군들의 핵심참모의 역할이든, 지역 조직을 담당하든 간에 공약으로 한의계의 정책을 반영하도록 해야한다. 제가 속해있던 캠프에서는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 등을 비롯한 정책적으로 소외 받았던 한의계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약도 만들어졌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적 행위는 표로써 결정지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직능 단체들이 조직화하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학문적, 의료적인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천박한 작태인가 냉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법과 제도적인 소외가 학문적, 의료적인 면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로 인해 갈수록 어려움에 빠져들어 새롭게 개원할 후배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언제까지 소 닭보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5. 중앙회에서는 1인1정당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당가입 및 탈퇴의 자유가 있다. 한의계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나를 대표한다!”는 촛불민심에서 나온 국민주권의 정신이라고 본다. 정당 가입여부, 정당 선택의 여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이므로 강요되어질 수는 없는 문제다. 하지만 중앙회의 1인1정당 갖기 운동은 학문적, 의료적인 충실만을 미덕으로 생각하던 한의계에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필요성도 있음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6. 1인1정당 갖기 운동 외에 한의계가 어떻게 정치력을 키워갈 수 있는가?
정치력은 정당 갖기 운동만으론 충족되지 않음이 엄연한 현실이다. 법과 제도, 정책을 입안하는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본다.
7. 한의계가 정치력을 키워가는데 일선 한의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지금 일선 한의사들은 법과 제도적으로 소외된 어려운 현실속에서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한의업권 사수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아울러 경로당, 복지관 등 각종 봉사활동은 거의 일선 한의사들의 몫이 되었지만 천직으로 알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작지만 내 지역에서부터 조례나 정책입안에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로서의 역할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8.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적 성향과 처치에 따른 다른 역할의 문제라고 본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의 사전적 의미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학문적 발전과 진료적 깊이에 대한 노력에 보내는 격려처럼, 정치 참여에 대한 격려와 관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게 현실이라고 본다.
9. 한의사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터뷰의 요지가 정치적인 문제에 국한 되다보니 답변서를 쓰면서 부담스런 감이 없지 않다. 훨씬 더 정치참여에 앞장서고 계시는 동료회원들이 많으실텐데 늘 부족하고 서투른 본인이 인터뷰에 응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혹 동료분들께 누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 내용상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내 지역부터 조례나 정책입안에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 역할에 관심 가져야
조옥현 고구려한의원 원장

[한의신문 김대영 기자] 1. 어떠한 계기로 언제부터 정치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렸을 땐 누구나 장래희망이 대통령인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기억하건데 뉴스 시작은 항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 이야기였고 이런 분위기에서 장래희망 1순위가 정치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본인은 원래 법학이나 정치학, 신문방송학을 지망하던 문과생이었다. K대학 경제학과를 진학해 80년대 군부독재하에서 시작된 대학생활은 순탄할 수 없었다. 이후 진로를 바꿔 한의학을 전공하게 됐고, 한의학에 매료돼 박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다. 원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지역사회에서 진료에 매진하면서 여러 사회참여 활동을 하던 중 모 정치인과 우연한 조우를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접어뒀던 정치활동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됐다.
2. 그동안 활동하신 부분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정치적인 활동에만 국한해 소개하면 2013년 새정치의 바람이 불었을 때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참여해 전국 두 명의 한의사 중 한명으로 활동하다 2013년 지방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예비후보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을지키기 민생실천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예비후보 손학규캠프에서 광주/전남 선거대책 공동본부장의 역할도 한 바 있다. 현재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복지분과위원으로 도정 자문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3. 법 제도는 물론 보건의료정책에서도 한의약이 소외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학문적 문제는 논외로 하고 정치적인 문제로만 봤을 때 법, 제도,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참여가 결여됐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타 직능단체들의 경우 현실참여, 정치참여가 활발한 현실이다. 반면 우리 한의계는 언제부턴가 사회참여를 하고, 정치참여를 하려는 회원들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지는 않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이 문제는 각자의 성향과 처지에 따른 역할이 다름의 문제이지 학문적, 의료적인 깊고 옅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4. 조기대선 국면에서 각 직능단체들이 정치력을 발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의계도 예외는 아니다. 한의계 정책을 반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각 후보군들의 핵심참모의 역할이든, 지역 조직을 담당하든 간에 공약으로 한의계의 정책을 반영하도록 해야한다. 제가 속해있던 캠프에서는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 등을 비롯한 정책적으로 소외 받았던 한의계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약도 만들어졌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적 행위는 표로써 결정지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직능 단체들이 조직화하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학문적, 의료적인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천박한 작태인가 냉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법과 제도적인 소외가 학문적, 의료적인 면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로 인해 갈수록 어려움에 빠져들어 새롭게 개원할 후배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언제까지 소 닭보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5. 중앙회에서는 1인1정당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당가입 및 탈퇴의 자유가 있다. 한의계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나를 대표한다!”는 촛불민심에서 나온 국민주권의 정신이라고 본다. 정당 가입여부, 정당 선택의 여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이므로 강요되어질 수는 없는 문제다. 하지만 중앙회의 1인1정당 갖기 운동은 학문적, 의료적인 충실만을 미덕으로 생각하던 한의계에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필요성도 있음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6. 1인1정당 갖기 운동 외에 한의계가 어떻게 정치력을 키워갈 수 있는가?
정치력은 정당 갖기 운동만으론 충족되지 않음이 엄연한 현실이다. 법과 제도, 정책을 입안하는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본다.
7. 한의계가 정치력을 키워가는데 일선 한의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지금 일선 한의사들은 법과 제도적으로 소외된 어려운 현실속에서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한의업권 사수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아울러 경로당, 복지관 등 각종 봉사활동은 거의 일선 한의사들의 몫이 되었지만 천직으로 알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작지만 내 지역에서부터 조례나 정책입안에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로서의 역할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8.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적 성향과 처치에 따른 다른 역할의 문제라고 본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의 사전적 의미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학문적 발전과 진료적 깊이에 대한 노력에 보내는 격려처럼, 정치 참여에 대한 격려와 관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게 현실이라고 본다.
9. 한의사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터뷰의 요지가 정치적인 문제에 국한 되다보니 답변서를 쓰면서 부담스런 감이 없지 않다. 훨씬 더 정치참여에 앞장서고 계시는 동료회원들이 많으실텐데 늘 부족하고 서투른 본인이 인터뷰에 응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혹 동료분들께 누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 내용상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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