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먹다 '알츠하이머'걸릴라…더민주, 정부 녹조대책 맹 비난

기사입력 2016.08.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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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green algae in full bloom. Blue-green algae in full bloom.

    [한의신문=김승섭기자]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의 강·호수에 녹조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먹는 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권이 비난하고 나섰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녹조를 없애겠다고 식수원에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이 든 약품을 풀고 있다"며 이 같이 비난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 놓은 4대강 보들 덕분에 우리 국민은 물이 아닌 녹조를 식수원으로 이용하게 됐다"며 "대형보의 상시 수문 개방과 같이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쉽고 합리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태풍과 장마가 오기만을 해 마다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번 폭염으로 더욱 악화 된 녹조에 정부는 또 다시 땜질 처방만을 하는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신경계와 간질환에 치명적인 남조류가 급증한 물을 별다른 대책 없이 상수 원수로 쓰고 있는 것도 모자라, 정수장에는 악취와 독성물질 제거를 위해 분말활성탄과 응집제를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약품에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불안에 떨어야 할 것 같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물을 마실 때 마다 알츠하이머를 걱정하며 마시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환경부의 무능함으로 인해 넘치고도 남을 만큼 고통 받았다"며 "가습기 살균제나 공기청정기 필터 사태처럼 은폐 축소, 남 탓하기에 앞장서다가 수많은 국민의 목숨과 건강이 위협 받고 난 이후, 그제야 서서히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는 복지부동을 국민들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이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환경부는 정수장에 투입하고 있는 약품의 안전성이 입증되었음과 모든 가능성 있는 유해성에 관해서도 국민들에게 숨김없이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몸 70%를 차지하는 물이다. 정부는 녹조로 인해 위협 받고 있는 식수원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 우리 국민들이 적어도 물만큼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녹조 확산대책으로 일제히 보를 열어 물을 방류하는 펄스방류 등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일부 환경유역청은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분말활성탄과 응집제 등 약품의 경우 잔류 알루미늄 같은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이 들어있어 투입량을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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