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차관 "국민 개개인이 폭염에 대비해야"

기사입력 2016.07.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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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사진출처=정책브리핑)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사진출처=정책브리핑)

    [한의신문=정재균 인턴기자]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26일 "폭염은 다른 자연재해와는 달리 즉각적인 피해를 주지 않아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폭염에 대비하는 습관과 대처, 폭염피해에 취약한 사업장, 취약계층에 대한 국민의 배려와 관심이 더해져야만 비로소 폭염피해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책브리핑'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폭염은 우리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정작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염을 단순히 조금 더 더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폭염 피해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최근 5년간 5239명이나 발생하고 이중 47명이 사망하는 등 그 피해가 크다. 특히 올해는 폭염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경각심을 주지시켰다.

    이 차관은 날씨가 "올해 한해만이 아니라 계속 더워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라며 "기상청은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통해 21세기 후반 국내 평균기온은 현재보다 5.3℃ 상승하고, 폭염일수도 30.3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온이 1℃ 상승할 때 폭염 사망자는 1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20년간 연평균 8.6일 이었던 국내 10개 주요 도시의 폭염일수가 최근 10년간에는 연평균 12.1일로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고 사망자의 9명은 야외활동 중 사망했으며 이 중 7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올해도 벌써 5명이 폭염피해로 사망했을 정도로 올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게 느껴지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폭염에 관심을 두지 않는 개개인도 문제이지만 야외사업장 근로자나 독거노인 같은 폭염 취약 직군이나 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집중기간으로 선정하여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이나 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관리, 응급구급체계 구축, 폭염취약지역 예찰, 홍보와 교육 등 범정부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와 함께 라디오, TV 같은 방송매체와 휴대폰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폭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기온과 폭염취약계층간의 상관관계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안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차관은 "하지만 이러한 정부와 자치단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개인 차원의 철저한 주의 및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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