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판술 서울시의원 "지하철 역내 병의원 설치, 바람직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6.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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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차례 모집 결과 나서는 사업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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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역사마나 병원과 약국 설치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 무산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 1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병원․약국 설치를 위해 사업자를 모집했지만, 단 한건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주요 역사에 ‘메디컬 존’을 따로 만들어 지하철 이용자의 응급․위기 상황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도모하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우선 1단계로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DMC역과 장지역에 병․의원을 시범 설치하고, 2단계로 5호선 14곳, 6호선 6곳, 7호선 10곳, 8호선 3곳에 거점역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3단계에서는 전 역사로 이를 확대해 의료구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점역 설치시 연간 약 33억원의 수익 창출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19일 메디컬 존 개설 1단계 사업 대상지인 DMC역․장지역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모집했지만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공사는 곧바로 2월16일 재입찰을 공고했지만, 개찰일인 지난 2일까지 참여한 의․약사는 한명도 없어 또 다시 유찰됐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의료기관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환자들이 찾는 곳으로, 만약 메르스 환자가 거점 역사 내 병원을 방문했다면 그 역사는 폐쇄해야 하는데,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공사의 사업 추진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입찰 무산 원인이 임대료 부담과 계약기간에 있다고 판단, 임대료 분할 납부와 계약기간 연장 등을 통해 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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