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 남학생 아토피 유병률, 여학생의 1.5배

기사입력 2016.06.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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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 스트레스 큰 고 3의 아토피 유병률, 중ㆍ고생 중 최고
    이지혜 교수, 중ㆍ고생 353만여명 분석 결과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ㆍ고교에 다니는 남학생의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 위험이 같은 또래 여학생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지혜 울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4년 6월)에 응한 청소년(중 1∼고 3) 353만2149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와 체질량지수ㆍ섭취 식품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학생의 아토피 유병률은 여학생보다 1.45배 높았다. 이 교수는 “고 3 학생의 아토피 유병률이 중 1 학생보다 12% 가량 높았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아토피가 잘 발생한다는 통념을 깨는 결과”라고 지적, 고 3 학생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가 아토피 유병률을 높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토피는 생활환경 오염ㆍ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잦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아토피 유병률이 높은 것도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결과다. 고소득 가구 학생의 아토피 유병률은 저소득 가구 학생의 1.09배였다. 이 교수는 사회ㆍ경제적 수준이 높은 가정의 아이는 세균 등에 노출될 기회가 적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높아질수록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데 다른 학생보다 BMI가 1 높으면 아토피 증상이 있을 확률이 1.008배 높았다.

    식품 중에서는 채소를 많이 섭취할수록 아토피 발생 위험이 낮았다.
    중ㆍ고생을 채소 섭취량에 따라 5 등급으로 분류했을 때 최고 등급(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학생의 아토피 유병률은 최저 등급 학생보다 10%나 낮은 것.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C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아토피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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