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집단감염' 다나의원장 구속기소…아내는 불구속 기소

기사입력 2016.06.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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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cal syringe and assorted pills and tablets.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집단적으로 C형간염을 일으킨 다나의원 원장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3일 업무업무상과실치상·의료법 위반 혐의로 다나의원 원장 김모씨(52)를 구속기소, 부인 김모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환자 54명에게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 C형 간염에 걸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사용됐던 방식은 영양제 정맥주사와 관련된 고무관에 주사하는 '사이드 주사'다.

    이 과정에서 김 원장은 다른 환자의 혈액이 묻은 주사기로 또 다른 환자의 복부에 피하 주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인 김씨는 의료인 자격이 없음에도 환자 수십명에게 채혈검사를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진료를 받았던 2266명 중 99명이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해 11월 서울 양천구보건소가 관련 사실을 적발, 경찰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거쳐 남편 김씨를 구속한 뒤 지난 달 초 이들 부부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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