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한방병원, ‘음악치료가 중풍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 발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풍환자 치료 시 음악치료를 병행하면 치료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한방병원은 동서재단 부설 뇌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악치료가 중풍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의료원장은 “최근 3년간 500명의 중풍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음악치료를 한 결과 단순히 침과 한약 거풍환 및 도수 재활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치료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치료효과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음악치료는 환자들에게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음악연주, 음악에 따라 몸동작 움직이기, 음악가사 외우기 등 6개 분야로 음악치료 강사를 초빙해 1주일에 한 번씩 환자들에게 음악치료를 실시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두 손으로 손뼉을 치는 것부터 발로 장단을 맞추는 예비동작으로 시작했으며 환자들이 젊은 시절 즐겨 불렀던 흘러간 옛 노래를 합창하면서 음률에 맞춰 몸동작을 움직이게 하거나 춤을 추도록 했다.
무대 위로 나가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신곡은 감상하며 따라 부르게 함으로써 지적영역과 운동적 영역 그리고 언어영역과 사회적 정서적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언어장애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환자의 신경학적 기능과 삶의 만족 및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서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으며 손과 발동작 기능이 마비된 환자도 책상을 치는 등 자극을 줘 호흡과 긴장이완, 그리고 신체적 조절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풍환자 치료 시 음악치료를 병행하면 치료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한방병원은 동서재단 부설 뇌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악치료가 중풍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의료원장은 “최근 3년간 500명의 중풍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음악치료를 한 결과 단순히 침과 한약 거풍환 및 도수 재활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치료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치료효과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음악치료는 환자들에게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음악연주, 음악에 따라 몸동작 움직이기, 음악가사 외우기 등 6개 분야로 음악치료 강사를 초빙해 1주일에 한 번씩 환자들에게 음악치료를 실시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두 손으로 손뼉을 치는 것부터 발로 장단을 맞추는 예비동작으로 시작했으며 환자들이 젊은 시절 즐겨 불렀던 흘러간 옛 노래를 합창하면서 음률에 맞춰 몸동작을 움직이게 하거나 춤을 추도록 했다.
무대 위로 나가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신곡은 감상하며 따라 부르게 함으로써 지적영역과 운동적 영역 그리고 언어영역과 사회적 정서적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언어장애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환자의 신경학적 기능과 삶의 만족 및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서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으며 손과 발동작 기능이 마비된 환자도 책상을 치는 등 자극을 줘 호흡과 긴장이완, 그리고 신체적 조절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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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 선발기준·지원체계 기준 담은 고시 마련▲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의사인력 양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지역의사제 운영에 필요한 세부기준을 담은 고시 3종을 제정·발령해 지역의사 양성·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고시를 통해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기준 △학비 등 지원 범위 및 절차 △의무복무기관의 종류 및 운영 기준 등의 세부사항을 구체화했다. 먼저 지역 인재 중심의 선발구조로 선발 기준을 설계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즉 대학 소재지와 인접한 도 지역 진료권에서 선발인원의 70%를 선발하고, 진료권별 세부 선발비율은 지역 인구수, 의료취약지 분포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나머지 30%는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에서 선발한다. 학비와 지역의사지원센터 등 지원 체계도 공개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학비 등이 지급되며, 이에 관한 지원 범위와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더불어 의무복무 미이행 시 학비 반환금 산정과 납부 절차 등의 규정도 만들었다. 또한 지역의사선발전형 학생에게 교육, 상담, 경력개발 등의 지원을 위한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중앙 및 권역별로 설치·운영한다. 지역의사가 의무복무 할 의료기관의 종류와 범위는 지역·공공보건의료기관, 책임의료기관, 응급의료기관,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 제공 기관 등 공공·필수의료 중심으로 설정한다. 구체적인 의무복무기관의 목록은 관계 전문가와 시·도지사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의사가 배출되는 시점을 고려해 2029년 12월까지 공표한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 시 의무복무기간 산입 기준, 복무지역 변경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질병, 가족 돌봄 등 부득이한 사유 발생에 따른 의무복무지역의 변경 절차 △의무복무지역 내 의료기관 또는 수련기관의 부재, 중증·필수·응급 분야의 현저한 인력 부족 등 예외적 사유에 따른 의무복무지역의 별도 지정 절차를 마련했다. 지역의사제는 202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늘어난 입학 정원은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 교재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으며,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양성 규모에 따르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2027년도부터 2031년까지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증원해 5년간 총 3342명을 추가로 양성하기로 의결했다. 2027년의 정원은 2024년 정원인 3058명 대비 490명이 늘어난 3548명 수준으로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해 2028년과 2029년의 정원은 613명이 늘어난 3671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
강남구한의사회, ‘케이엠디장학회’ 공식 출범[한의신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재현)는 28일 서울시한의사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인준하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부터의 회무 경과보고에 이어 △제26대 임명직 임원 선임 및 당연직 이사 인준(임원 추가 선임) △2026년 강남구 장애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선정 △통합돌봄사업(일차의료 방문진료) △2026회계연도 결산(안) 감사수감 등의 현황이 보고됐다. 특히 의안 심의에서는 ‘케이엠디장학회(KMD)’의 설립을 인준하는 한편 이사회·독립회계 구성 등의 요청사항을 원안대로 승인, 향후 본격적인 장학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 1월 개최된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향후 미래지향적인 한의사회의 사회적 역할을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복지 등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컨트롤 타워 형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케이엠디장학회는 27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최형일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15명의 발기인을 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케이엠디장학회(KMD)는 강남구한의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경기도한의사회 민상준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환상 의무국제이사, 한의협 오현민 기획/국제이사 등이 발기인부터 이사진으로까지 참여해 범한의계적인 활동으로 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스킨렉스, ㈜디씨앤바이오, 한국생약협회 등 한의약 관련 기업 및 유관 단체들도 회원사로 참여해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형일 이사장은 “이번 케이엠디장학회 출범은 그동안 강남구한의사회가 강남구청과 함께 4년간 ‘한방(韓方) 쑥쑥’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케이엠디장학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의 한의계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30일 강원혁신도시 8개 기관과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강원혁신도시 기후위기 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는 자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소영)과 참여기관인 심평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범사회적 기후적응 역량 강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역량 결집을 통한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환경경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기후위기 관련 정부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원주시 기후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추진사업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1차 정례회의는 5월 중 개최 예정이며, 실무자 중심의 정례회의 운영과 공동 추진과제 발굴·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협의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역사회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원주시 기후문제 해소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지역 청소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행복해 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에도 동참하는 등 국민 모두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맞춤형 바이오 소재를 찾아드립니다”[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 한약소재개발센터가 운영하는 한의약소재은행이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26’에 참가해 한의약 소재의 산업화 가능성을 알리고 산업화 지원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BIO KOREA 2026’은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글로벌 위상 증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표 행사로 세계 각국의 투자자, 바이오산업의 경영진 및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바이오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의약소재은행은 한의약 소재 분양 서비스와 소재 탐색 연구, 제품 개발을 위한 품질 표준화 연구성과를 선보였으며, 특히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과 기업 맞춤형 추출물 제조, 특허 기반 기술이전 등 산업화 지원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부스에는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제품 개발 및 산업화 관련 기술 상담과 소재 분양 절차를 안내했다.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재 매칭과 기술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수의 기업과 소재 분양 및 공동연구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병행해 산업계의 최신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향후 소재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소재 개발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옥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소재개발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 소재에 대한 바이오 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논의된 협력 과제들을 바탕으로 소재 분양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한의약 기반 산업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소재개발센터는 한약재의 과학적 검증과 표준화를 통해 현재까지 천연물질 2000여 종과 생물전환대사체 추출물 1만4000여 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전망하다”[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가 23일 온라인(ZOOM)을 통해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한의임상 활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약 30여 명의 한의사와 한의학 관련 연구자 및 학생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조망하고 한의진단 분야의 과학화·객관화를 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기왕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학술대회의 첫 발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박영재 교수가 ‘생기능검사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수양명경 경락기능 검사, 이차미분파(가속도 맥파) 검사, 양도락 검사, 변증설문(담음, 기허, 어혈, 음허, 식적, 칠정상) 등 한의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생기능검사의 기본적인 지표 해석과 각 검사별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환자의 주관적 증상 단계와 생기능 검사로 얻어진 징후 단계가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 해석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불일치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역치 변화로 징후와 환자 보고 증상 간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는 ‘한의 임상 생체지표 백서 개발과정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한의생체지표 백서 발간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며,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ready 데이터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 디지털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한의생체지표 백서는 건강한 성인 약 1만3000명의 생체지표를 표준화·정량화해 구축한 자료로, 문진·설문 및 기기검사 항목과 표준 측정 절차서(SOP)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의학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박사는 “향후 환자의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 정규분포상 상대적 위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나창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표준화된 측정 절차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적용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진단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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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튜버도 제동 건 ‘자보 8주 룰’…환자 권익 침해 논란 확산▲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한의신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의 윤성로 대표가 국토교통부의 이른바 ‘8주 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소비자 권익과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 대표는 29일 ‘절대 자동차 사고 나지 마세요. 당신에게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라는 콘텐츠를 통해 운전자 관점에서 8주 룰을 분석해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경상 8주 제한”…취지 공감 속 ‘일괄 적용’ 우려 확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모트라인(MOTLINE)’은 자동차 리뷰가 핵심 콘텐츠로, 실차 분석에서 교통 관련 제도, 자동차보험까지 폭넓게 다루는 운전자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경상환자의 치료 기간을 원칙적으로 8주로 제한하고, 합의금 지급을 축소 또는 배제하는 것으로, 보험 손해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윤 대표는 방송에서 “나이롱 환자를 줄이겠다는 정책 방향 자체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이를 너무 단순한 방식으로 일괄 적용하려는 접근방식이며, 보험가입자 당사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데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다양한 질환을 ‘경상’으로 묶어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동일한 염좌나 타박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손상 부위 등에 따라 치료 기간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 디스크·안면 손상까지 경상?…“임상 현실과 괴리” 윤 대표는 특히 경상 범주에 포함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제도의 문제점을 짚었다. 예컨대 △척추 염좌 △관절 염좌 △디스크 손상 △안면부 열상 △치과 보철이 필요한 손상 등도 경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디스크의 경우 사고 이전 상태를 입증하기 어려워 중상 인정이 쉽지 않은 만큼 결국 상당수 환자가 경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얼굴에 3cm 흉터가 남거나 치아 손상이 발생해도 단순 경상으로 처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한의계가 강조해 온 ‘기능 중심 치료’와도 맞닿는다. 한의진료에서는 단순 영상소견뿐 아니라 통증, 기능저하, 삶의 질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현행 분류 체계는 이러한 임상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쟁점은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이다. 윤 대표는 “같은 손상이라도 노인이나 소아는 회복 기간이 훨씬 길어질 수밖에 없음에도 이를 동일한 8주 기준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국내 상황에서 이러한 획일적 기준은 의료 사각지대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통합돌봄 체계에서도 노인 환자의 회복 기간은 일반 성인보다 길게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치료 필요 입증 책임, 환자에게 전가” 논란 윤 대표가 제시한 개정안에 따르면 관절, 근육 긴장, 염좌 등의 진단을 받은 상해 등급 12~14급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희망할 경우 치료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 등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별도 심사)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정당한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분쟁 구조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환자 권리 측면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의료 이용 과정에서 환자가 치료 필요성을 직접 입증해야 하는 구조는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 관리가 중요한 영역에선 치료 중단이 곧 기능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 보험 손해율 vs 환자 권익…정책 균형 필요 윤 대표는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환자 권익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상 대인 보상은 감소 추세인 반면 물적 보상은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 해결책으로 사고 자체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나이롱 환자 문제 해결에는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해선 안 된다”면서 “국토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댓글창을 통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콘텐츠 공개 이후 댓글창에는 “국토부는 보험사 대변인인가?”, “국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보험사에게만 이득되는 약관”, “자보는 우리가 낸 보험료로, 우리가 치료받는 제도”, “의료인이나 환자가 아닌 보험사가 치료 기간과 횟수를 정할 수 있는 개정안” 등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
“지석영 선생, 한의학에 과학적 실증 더한 개척자이자 혁신가”[한의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백신인 ‘종두법’ 보급을 통해 이 땅에서 감염병 예방에 혼신의 힘을 다한 한의사 송촌 지석영의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한편 오직 전염병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했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왔던 그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25·2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K-MEX 2026’을 개최한 가운데 26일 오디토리움에서는 ‘역사로 보는 최태성의 한의학 이야기: 송촌 지석영 편’을 진행, 한국사 스타강사인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강연과 더불어 연극을 통해 지석영 선생이 종두법을 보급하기까지의 험란했던 여정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겨진 선생의 숨겨진 정신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최 강사에 따르면 지석영 선생의 부친은 당시 유의로 유명했던 지익룡 선생으로, 어릴 때부터 ‘고통받는 백성을 구제한다’는 것을 최고의 도덕적 가치로 삼아온 유의의 정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유교적 책임감을 보고 자랐던 인물로 평가했다. 이후 유의로 활동한 지석영 선생은 천연두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의사로서의 깊은 회의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것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강렬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접한 책이 ‘종두귀감’으로, 여기에는 제너가 개발한 서양의 우두법의 원리와 구체적인 시술법이 담겨져 있었다. 서양의 우두법, 한의학적 원리로 완벽히 재해석 최 강사는 “지석영 선생이 종두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다산 정약용의 저서 ‘마과회통’을 통해 종두법의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종두귀감’을 접하면서 (치료 효과에 대한)확신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즉 이론을 현실로 옮기겠다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발휘한 동시에 반드시 천연두를 없애고자 하는 사명감에 불을 지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석영 선생은 당시 ‘서양의학을 배우면 안된다’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우두법 시술을 직접 경험코자 부산에 있는 일본인 의사가 운영하는 제생의원을 한 걸음에 찾아가 2달간 배우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순히 서양의학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정거사(扶正祛邪·정기(正氣)를 강화해 사기(邪氣)를 제거한다)’의 한의학적 원리 및 도구의 활용 등을 통해 우두법을 한의학적 원리로 재해석, 자신의 처남에게 성공적으로 첫 시술을 하게 된다. 최태성 강사는 “지석영 선생은 제생의원에서 일본인 의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의학적 지식을 교류하는 등 이미 종두법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던 의사였다”면서 “제생의원에서의 2달간의 경험은 자신이 이해하고 있던 원리를 직접 몸으로 익히고, 그것을 시행할 수 있는 표준화된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한의학 학문이라는 뿌리 위에 과학적 실증을 더하겠다는 개척자이자 혁신가로서의 행보였다”고 밝혔다. 유배지에서도 잊지 않은 한의사의 본분 그는 이어 “한의학 및 종두법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두법 시술의 첫 대상자로 자신의 처남을 선택한 것 역시 중차대한 결심이였을 것”이라며 “즉 지석영 선생은 한의사로서의 명예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모두 걸고 종두법 보급에 나선 것으로, 백성을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까지도 걸겠다는 치열한 사명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울에 ‘종두장’을 설치하고 종두법 보급에 적극 나선 지석영 선생. 하지만 임오군란 당시 종두장이 신문물이라는 이유로 민중에 의해 불타는가 하면, 갑신정변과 연관돼 완도 신지도로 유배를 가는 등 또 한번의 시련을 겪게 된다. 하지만 지석영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아이들에게 종두법을 시행하고, 학문적인 연구를 지속하는 등 한의사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지석영 선생은 종두법에 대한 자신의 연구 및 임상경험을 집대성한 조선 최초의 근대 의학서로 평가받는 ‘우두신설’을 펴내게 되는데, 한문뿐 아니라 한글로도 씌여져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 최태성 강사는 “‘우두신설’을 한글로 쓴 것은 모든 백성에게도 지식을 나누고자 한 것으로, 즉 누구나 배우고 시행할 수 있는 공중 보건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책은 ‘마과회통’으로부터 이어졌던 학문적 뿌리를 지석영이라는 실천자를 만나 비로소 방역기술로 꽃피운 성취이며, 한의학이 치료의학을 넘어 공중보건의 영역으로 확충되는 귀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석영 선생이 꿈꿔온 건강한 나라는? 그렇다면 지석영 선생이 꿈꿔온 건강한 나라는 무엇일까? 바로 “지식은 나눌 때 비로소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지석영 선생은 종두법을 시행할 수 있는 의사를 국가가 길러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소를 올려 대한제국 최초의 근대 의학교육기관인 ‘관립의학교’가 설립되는데 큰 역할을 하는 한편 초대 교장을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한글학자로도 활발히 활동에 백성들이 무지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앞장섰다. 최태성 강사는 “지석영 선생은 치료기술 개발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백성들에게 널리 전해 실제로 생명을 살리는데 구하는 것까지 생각했던 진정한 공공의료를 생각했던 분으로, 한글 연구 또한 공공의료사업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공공의료의 출발이라고 여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전 천연두 예방주사를 맞고 생겼던 흉터는, 단순한 흉터가 아닌 과학적 방역과 근대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내일을 향한 표식이었다”며 “지석영 선생은 백성을 구제한다는 정신을 단순히 진료실 안에 가둬둔 것이 아니라 이를 확산시켜 공공의료·공공교육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그 정신을 후학들에게 물려준 진정한 시대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흔히들 꿈을 물어보면 한의사, 의사, 변호사 등의 ‘명사’로 답을 하지만 이는 직업일 뿐이며, 지석영 선생의 경우에는 ‘누군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의사·한글학자 등을 택한 ‘동사적인 꿈’을 꾸고 이를 실현한 인물”이라면서 “만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또 그 꿈을 넘어 또 다른 꿈을 꾸고 이뤄낼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석영 선생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석영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한편 강연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석영 선생의 업적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지석영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지형수 위원장(충주지씨 대종회장)과 김성민 수석부위원장(중랑구한의사회장)에게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형수 위원장은 “지석영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전시의 공간이 아닌 애민정신과 실용적인 학문 탐구의 자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의학의 역사적 전통을 확립하는 미래를 위한 기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충주지씨 문중과 한의계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가교 역할을 통해 종두법이 절망에 빠진 백성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한의계의 새로운 이정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의 건립 과정에서 선생의 온전한 뜻이 담아지도록 건립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
[신간] ‘맥진습득법-누구나 맥진을 할 수 있게 된다’[한의신문] 맥진(脈診)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지침서인 ‘맥진습득법-누구나 맥진을 할 수 있게 된다’(청홍 출판)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동양의학연구소의 마츠자와 히로무 주임연구원과 무토 아츠코 연구원이 저술하고 기도 마사오 주임연구원이 편저한 이 책은 상지대 한의대 유준상 교수와 연세대 글로벌창의융합대학 노혜경 교수의 번역에 의해 국내에 소개됐다. ‘맥진습득법’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반복적인 실습과 감각 훈련을 통해 맥진을 ‘몸으로 익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맥진을 끝내 익히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맥진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품고 있는 경우, 처음에 올바른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 자기 능력을 초과하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는 경우, 제시된 모든 방법을 동시에 습득하려 하는 경우, 도중에 맥진 습득의 연습에 좌절되는 경우, 맥진의 결과가 자기중심적으로 흐르는 경우 등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처음에 맥진의 올바른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그것을 수정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몇 년을 연습하더라도 결국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올바른 맥진법이란 안정성, 재현성, 객관성을 지닌 것이다. 같은 환자의 맥진 결과는 누가 진단하든 결과가 같아야 한다. 만약 나의 진단과 타인의 진단이 다르다면,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틀렸다고 생각해야 한다. 맥진법 습득은 올바른 방법으로 효율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연습하고. 그룹 학습의 장점인 구성원 값에 상호 점검하는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해진다. 맥진에 관한 서적이나 보고는 많지만, 대부분은 ‘백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기술되어 있고 육부정위(肉部定位)의 허맥(虛脈)·실맥(實脈)이 있는 부위나 맥상 자체의 해설로 일관한다. 무슨 영문인지 실제로 맥진법 자체의 실습법이나 습득 방법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은 맥진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이에 저자들은 그동안 맥진을 교육하면서, 학습자들이 공통으로 실수하는 부분, 그리고 맥진법으로서 모호하게 다루어지는 지점들을 발견했다. 기존의 맥진 연습법의 단점을 개선하고, 맥진법의 통일을 도모함으로써, 안정성, 재현성, 객관성을 갖춘 맥진 습득법을 구축하게 됐다. 이 습득법을 저자들은 MAM(Method for Acquiring Myakushin: 맥진습득법)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맥진 습득 방법과 요령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기술하고,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반복 훈련 과정을 곳곳에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실제 임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맥상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해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대구 동구, 한의 방문진료 확대…‘우리집 한방돌봄’ 본격 추진[한의신문] 대구시동구한의사회(회장 신호필·이하 동구한의사회)가 대구시 동구청과 지난 23일 동구청에서 ‘우리집 한방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통합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우리집 한방돌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거동불편 재가 어르신에게 한의사가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 조기 정착을 위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구청은 한의 방문진료가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의뢰하고 지역 내 돌봄 자원 연계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동구한의사회는 동구청이 의뢰한 대상자에게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 매칭해 한의 방문진료를 지원하고 진료 결과를 동구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신호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 동구지역 한의원들이 적극 참여해 모든 통합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한의진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한의 방문진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동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호치민에서 ‘K-메디컬’의 미래를 그려”[한의신문] 베트남 상류층과 타국의 외국인 거주자들이 모여 드는 곳, 호치민의 ‘강남’이라 불리는 타오디엔(Thao Dien)에서 자연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주 원장이 한의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들이 모이는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최성주 원장은 복잡한 시스템을 분석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을 한의학에 접목 중이다. 최성주 원장은 “항공우주공학이 정밀한 계산을 통해 우주로 길을 낸다면, 한의학은 우리 몸의 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건강으로 가는 길을 찾아낸다”고 밝혔다. 2023년 베트남에 첫 선을 보인 자연한의원(NATURE CLINIC)은 지난해 말 타오디엔의 현 위치로 이전 개원하면서 통증 재활, 내과 만성질환, 면역 체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와 원리에 기반한 진료를 선보이며 현지인과 외국인 사회에서 논리적이고 믿을 수 있는 한의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최 원장은 “가족과 함께 해외살이를 계획하다가 베트남을 찾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의료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하게 됐으며, 특히 한의학의 장점을 잘 알린다면 베트남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개원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 내과 및 약국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베트남 의료 시장의 중심부로 파고들었다.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유럽계 외국인과 베트남 신흥 부유층이 밀집해 있는 만큼 그들의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한의진료를 브랜드화했다. 현재 자연한의원은 최 원장을 비롯 현지 한의사 1명, 내과 전문의 1명, 약사 1명, 접수 3명, 간호 2명, 회계 1명, 마케팅 1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 중이다. 최 원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및 스트레스성 내과 질환에 있어 한의 치료의 즉각적인 효과에 크게 놀라워한다”면서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와 베트남 현지의 정서가 결합된 K-의료의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지만, 철저한 현지 법규 준수와 차별화된 브랜딩 없이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진료를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의사면허를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외국 의사면허를 기반으로 현지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언어시험과 각종 서류 제출 등 복잡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 최 원장은 “개원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제도 변화도 잦아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고,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다행히 현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개원에 이르게 됐다. 최 원장은 현재 스레드, 틱톡,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한의 의료의 우수성을 베트남의 현지 언어로 전파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원장은 “베트남에도 전통의학이 있어 우리의 한의학과 유사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좋은 편이고, 이러한 배경 덕분에 침, 뜸, 한약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아 진료하는데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진료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으로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꼽았다. 통역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정확한 진료를 위해 영어 및 베트남어 공부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최 원장은 “최근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의료 의 신뢰와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전된 한국의 의료 기술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돼 있어 한의약을 향한 호기심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싶은 동료 한의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국과 베트남은 행정 시스템과 업무 처리 방식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지 환경과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최 원장은 “한국 한의학은 단순한 전통의학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한의학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호치민에서 일궈낸 작은 성과들이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에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한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에게 한의학의 장점을 널리 알려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점진적으로 진료 분야를 확대하고, 예방의학 및 건강관리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생활습관 및 체질에 맞춘 한의약 제품의 개발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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