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날 ..."기상 시간 규칙적이어야"

기사입력 2016.03.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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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18일은 '세계 수면의 날'이다. 이 가운데 숙면을 위한 한의사들의 조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은 수면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세계수면학회(WASM)가 정한 날이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금요일을 이 날로 정하고 우리나라도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다른 나라보다 적은 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13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 2959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생활시간(기상, 취침,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면재단(NSF)이 발표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한의학계에서도 숙면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전한방병원, 제천한방병원 등 4개의 한방병원과 3개월 이상 불면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침(電鍼)의 불면증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이 임상 연구는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임상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조정효 대전한방병원 내과면역센터 원장은 17일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자기 전에 TV, 스마트폰 등 전자매체를 너무 오래 하면 머리가 열을 받게 된다"면서 "잠을 자기 전에는 머리를 식혀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오늘 마무리 못한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해도 수면에 방해가 된다"면서 "낮에는 충분한 햇빛을 보고 자연환경에 맞춰 생활하는 방식이 좋다"고 조언했다.

    같은 연구에 참여 중인 김형준 세명대학교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 역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잠들기 3~4시간 전에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한다"면서 잠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피할 것, 따뜻한 물로 목욕할 것, 잠자리에서 오랫동안 TV 보지 말 것 등을 귀띔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지만 현대인들은 그게 어려울 수 있다"면서 "최소한 일어나는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학적으로는 머리·팔·다리 등에 있는 혈자리를 통해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자리는 백회(百會), 인당(印堂), 신문(神門), 내관(內關), 금문(金門), 대종(大鍾)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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