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층 희귀 난치 질환 '크론病'으로 몸살

기사입력 2016.03.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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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크론병 진료현황>

    [한의신문=김승섭기자]희귀·난치 질환인 '크론병' 환자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크론병(K50)'에 대해 최근 5년간(지난 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약 1만 8000여명이며 총 진료비는 약 474억으로 2011년 대비 인원은 4000여명, 진료비는 24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6일 심평원에 따르면 크론병 진료인원은 절반이 20~30대였고 20대 29.3%, 30대 21.4%, 10대 14.5%순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배이상 많았다.

    진료인원은 2011년 1만 3920(남 8843, 여 5077)명에서 2012년엔 1만 5423(남 9937, 여 5486)명, 2013년은 1만 6808(남 1만 885, 여 5923)명, 2014년은 1만 7955(남 1만 1769, 여 6186)명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1만 8332(남 1만 2175, 여 6157)명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인원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진료비용도 2011년 233억 2900여만원, 2012년 283억 3600여만원, 2013년 322억 2590여만원, 2014년 404억 8790여만원, 지난해는 473억 3570여만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9.4%로 급격히 늘었다.

    크론병이란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설사, 복통, 열, 체중 감소의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는 농양과 누공, 장 폐쇄·협착, 항문 주위 질환(치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고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는 것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론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완치가 어렵고 이환 및 합병증으로 인해 매우 고통을 겪게 된다.

    크론병은 입원·외래 진료 시 환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특례대상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 측은 "크론병을 한 번에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내시경 검사, 장 투시 검사, CT, MRI 등 여러 검사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평원은 "크론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약물치료에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쓰이며 수술은 절제와 문합술, 협착 성형술, 장루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종철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크론병은 희귀난치 질환 중 많이 알려진 질병이지만 증상이 보통의 장 질환들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며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관절, 피부, 눈 등에 이상이 동반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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