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내원자 2200여명 C형간염 검사 완료해보니

기사입력 2016.0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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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8~11월에 내원한 환자의 재검사도 실시 예정

    [caption id="attachment_351669" align="aligncenter" width="1024"]Hands and Syringe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C형간염을 집단 유발시킨 다나의원 내원자 2266명에 대한 C형간염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사를 마친 1672명 중 97명은 과거에 감영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중인 '항체 양성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서울시 양천구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발생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내원자 22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 현재 C형간염 검사를 마친 내원자는 1672명이며 이 중에서 97명이 C형간염 항체양성자로 밝혀졌다.

    항체양성자 97명 중 63명은 현재 감염중인 '유전자양성자'로 판명됐다. 63명 중 51명은 C형간염 종류 중 하나인 '유전자 1a형'으로 모두 주사처치(수액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1a, 1b, 2a 등으로 나뉘는 C형간염은 국내에는 1b, 2a형의 환자가 대부분으로 완치율이 높다. 그러나 1a형은 일반적인 치료법이 잘 듣지 않고 완치치료제가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C형간염 외에 다른 혈액 매개 감염병 여부의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1483명 중 매독 양성이 2명,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 판정이 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B형간염 표면 항원은 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다.

    질본은 내원자들에 대한 추가 조치로 양천구보건소와 협력하기로 하고 주사처치를 받은 다나의원 내원자들 중 미검사자 230명에 대해 지속적인 검사를 독려 중이다.

    다나의원 내원자 가운데 C형간염 검사를 마친 내원자 중 97명이 C형 간염 항체양성자로 판명된 것으로 봤을 때 미검사자 230명 중에서도 양성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C형간염 항체형성기간이 3개월 가량 걸리는 점 고려해 지난 해 8월부터 11월까지 다나의원에 내원한 환자 중 항체음성자 115명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은 수액주사(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마늘주사나 비타민주사 같은 기능성 영양주사를 집중적으로 처방하고 있는 의원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주사기 재사용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다나 의원에 내원한 환자들이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급성 C형 간염에 걸리면 감기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B형 간염과 달리 백신 없으며 헌혈 전 검사를 통한 혈액안전관리 및 성관계 시 콘돔 사용 등 혈액전파경로 차단이 주요 예방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 감염자는 2009년의 6404명에서 2012년 3703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4년부터 392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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