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개편 맞은 한의생리학 "임상 중심으로 개편돼야"

기사입력 2016.02.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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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생리학회 정기총회…'재활의학' 신설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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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역량 중심 평가를 위한 한의사 국가시험과 관련,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동의생리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는 지난달 열린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의사 국가시험 체계 변화에 따른 '생리학의 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기획이사는 "본과 4학년의 임상실습과 연계해 면허 발급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직무 중심 시험과목 편성 및 문항개발을 통해 생리, 상한, 본초 등은 역량중심 기초 한의학종합시험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열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한의생리학은 임상과의 연계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애당초 이론 중심의 의학이 아니었으며 의서를 집필한 사람들은 모두 임상가였고 이들이 자신의 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서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런 맥락에서 지금의 한의생리학은 윤길영, 김완희 선생 이래 주로 장부생리 중심 체계로 구성돼 있지만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장부생리학 외에 상한(금궤 포함), 온병, 사상체질의학의 임상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생리학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세명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의 기초와 임상의 연계'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과거에 국시개선이 실패했는데 이는 양방병명 중심의 분류체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기초, 임상 교육의 연계를 통해 역량강화를 이루고, 이러한 한의학 교육을 중심으로 유관분야 학문의 지원을 받는다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활의학, 한의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국시 포함, 필수"

    이날 전문가들은 "국가시험에서 평가해야 할 핵심역량은 임상 5년차 1차 진료 한의사의 역량 정도인데 국시의 역량은 좀 더 제한적이고 적은 범위이며 한의사 역량은 그보다 큰 범위라 괴리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구체적인 예로 "재활의학과 신설"이 거론됐다. 스포츠한의학과 관련한 추나, 물리치료 등이 실제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인데 국가시험 과정에 누락되다보니 법정 다툼이 생실 경우 교과과정이나 국시에서 어떻게 반영이 됐는지 댈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

    특히 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정신과, 사상의학과, 안이비인후과 등 전문의 8개 분과 중 하나인 '재활의학'만 빠져 있어 진작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난 2012년 천연물신약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했던 '한방의료실태 및 정책에 관한 국민·한의사 인식 조사'에서도 약 4천명의 회원들이 국가시험에서 재활의학을 평가하는 항목이 신설돼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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