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비타민C암 예방에 효과 無"

기사입력 201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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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승섭기자]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일 "비타민C보충제를 아무리 먹어도 암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불거진 비타민C 및 건강보조식품의 무(無)효능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임상실험 7건을 종합분석해 음식이 아닌 보충제로 비타민C를 먹으면 암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3만명씩 나눠 비타민C보충제를 복용한 집단과 가짜 약을 복용한 집단 사이에 암 발생률이나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와 관련 명 교수는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한 군과 가짜 약인 위약, 혹은 플라시보라고 하는 약과 비교했을 때 암 발생률이나 암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지금까지 비타민C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거나 미백, 감기예방까지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는데 이러한 주장들은 기본적으로 실험연구라든가 동물실험에서 나온 가설들을 가지고 주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명 교수는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실험 및 연구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연구가 질적 수준이 낮고 사람(실험대상)의 숫자도 적고, 특히 이해관계라고 해서 임상실험을 진행한 연구비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한 회사가 비용을 대는 경우가 많다"며 "그 연구결과가 효과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D, 오메가, 글루코사민, 칼슘과 같은 건강보조식품 알약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보면 인증기준 자체가 약간 허술하다"며 "국민들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들에 의존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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