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사가 고혈압약 부정?

기사입력 2016.0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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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은 제약회사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 주장
    일본 양의사 마쓰모토 원장, 40년동안 10만명 진찰 결과 밝혀



    2053-18-1양의사가 ‘고혈압은 질병이 아니라 제약회사의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의 저자 마쓰모토 미쓰마사는 40여 년 동안 10만명을 진찰한 경험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고혈압 기준이 불과 8년 사이에 50mmHg나 낮춰진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2000년까지의 일본 고혈압 기준치는 수축기 180mmHg이었는데 이는 점점 낮아져 2008년에는 130mm Hg가 되었다. 고혈압 기준치가 내려가면 당연히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고혈압 기준치가 160에서 140으로 내려가면, 150의 ‘정상인’이 갑자기 ‘환자’로 둔갑한다. 고혈압 기준치를 10mmHg 내리는 순간 100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기는 셈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230만명이던 고혈압 환자가 2011년엔 5500만명으로 늘었다. 무려 20배 이상의 증가율이다.

    혈압약은 뇌경색 발병을 배가시켜
    저자는 “고혈압은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설이 상식처럼 되어있다고 말한다. 1999년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뇌졸중을 일으킨 사람 가운데 뇌경색은 84%, 뇌출혈은 13%, 지주막하 출혈은 3%였다.
    뇌졸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의 원인을 흔히 고혈압에서 찾는데, 오히려 뇌경색은 혈압이 낮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며, 뇌혈관이 막히면 몸은 사력을 다해 혈류의 강도를 높혀 피의 응고물을 흘려보내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즉, ‘뇌경색이 발생했기 때문에 혈압을 높여 낫게 하려는 작용’이며, 원인과 결과를 완전히 반대로 해석하는 해 약을 처방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그는 약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일은 목숨을 앗아가는 것과 같은 행위라며 걱정한다.
    책에서는 혈압약은 이외에도 온갖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이야기하는데, Thiazide계 이뇨제 혈압약은 요산이 체내에 고이는 현상 때문에 통풍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졌다.
    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칼슘 길항제와 관련해서는 1993년 이바라키 현의 조사에 따르면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1.14배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헛기침, 잇몸 부종, 부스럼, 변비, 부종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 뇌경색, 심부전, 당뇨병 같은 무거운 증상까지 실로 다양한 부작용이 확인되었다. 혈압약을 먹을 때는 이런 사실들을 잘 고려해서 먹어야한다며 충고한다.

    변경되는 고혈압기준
    기존 혈압약 기준과 사용에 대한 우려는 마쓰모토 원장만이 아니다. 2014년 미국국립보건원(NIH) 고혈압합동위원회(JNC)가 발표한 JNC8(2014 Evidence-Based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High Blood Pressure in Adults)은 기존의 고혈압 기준을 완화시켰다.
    수잔 오파릴 JNC 공동위원장은 JNC8 보고서와 관련 “지난 30년간 발표된 고혈압 관련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동안 전문가들은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임상연구결과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기준 혈압이 60세 이상 노인환자를 제외하고 140/90mmHg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JNC8에서는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미쓰마타 원장은 홋카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사이타마 우다와 민주진료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간토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명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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