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북한 주요 통계지표 발간…보건분야 통계 미흡

기사입력 2015.12.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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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 계속 벌어져
    2050년이면 14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

    북한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남북한 통계자료를 병행수록한 ‘2015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15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지표에서는 남북한 통계를 비교한 주요 통계와 함께 자연환경, 인구, 경제총량, 남북한 교류 등 14개 부문 131개의 통계표를 수록했다.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구, 국민계정, 산업분야의 ‘북한통계 설명(분석)자료’를 수록하고 국제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이동전화가입자 수’ 통계표를 신규로 수집해 추가했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466만 2천명으로 남한(5,042만4천명)의 1/2 수준이며 남북한 총 인구는 7,508만 6천명이다.

    경제총량은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34조2,360억원으로 남한 1,496조6천억원 대비 1/44 수준이며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9만원으로 남한 2968만원의 1/2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76억달러로 남한 1조982억달러의 1/144수준이었다.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725만3천 kW로 남한 9,321만6천 kW 대비 1/13 수준이며 인구 100명당 북한의 이동전화가입자 수는 11.19명으로 남한 115.54명의 1/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건분야를 살펴보면 남북한 기대수명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1998년에 남(11.6년)․녀(12.1년) 기대수명 모두 10년 이상으로 벌어졌으며 2014년 남한의 남자는 78.0세, 여자는 84.8세인 반면 북한의 남자는 65.8세, 여자는 72.6세로 남녀 모두에서 12.2년의 기대수명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로 가면 2050이면 남한인구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85.1세, 여자는 89.3세, 북한의 남자는 70.9세, 여자는 77.4세로 남자는 14.2년, 여자는 11.9년의 기대수명 차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치로만 본다면 여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계속 벌어질 전망이다.

    의․약사수에 대한 통계는 2001년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2001년 남한의 의․약사는 158,848명(의사 75,295명, 한의사 12,794명, 치과의사 18,887명, 약사 51,872명)이고 북한은 72,332명이었다.
    인구만명당 의․약사수는 남한이 33.5명, 북한이 3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1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통일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2015 통일공감토론회’에서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제와 통합 방향’을 발표한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총 고려의사(남한의 한의사) 수는 7,07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통계지표에 실린 ‘북한통계 설명(분석)자료’를 보면 빠짐없이 북한 내부 현황에 대한 자료 접근이 제한되고 접근할 수 있는 자료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없어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경숙 교수는 인구자료만 하더라도 정확성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북한이 발표한 자료는 체계적인 누락이나 왜곡 문제뿐 아니라 비의도적 집계의 오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는 기초자료 수집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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