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21)

기사입력 2015.12.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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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의학으로 洋診韓治의 이론적 바탕을 만들어 보자”

    1991년 韓熙錫 원장, ‘四象醫學으로 洋診韓治’ 저서 통해 제안


    kni-web[한의신문] 1991년 연수당한의원 원장 韓熙錫 先生(1918∼?)은 『四象醫學으로 洋診韓治』(書苑堂 출간)라는 제목의 한의학 학술 서적을 저술한다.
    경기도 시흥군 출신의 韓熙錫 先生은 1970년 대한한방의우회 부회장, 1971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사협보 초대 편집위원장,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그는 특히 四象醫學과 관련된 연구 논문을 『醫林』에 연이어 발표하게 되는데, 대체로 四象醫學 자체에 대한 것으로부터 체질감별 방안, 새로운 연구, 치료처방 등 四象醫學 관련 내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저술을 살펴보아도 이러한 경향은 같이 나타난다.

    『四象醫學으로 洋診韓治』라는 저술은 제1장 總則, 제2장 四象論, 제3장 四象治療論, 제4장 藥性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總則에서는 1. 緖論, 2. 四象醫學의 心理學論, 3. 란드스타이너의 血液型論, 4. 宗敎上으로 본 四象論, 5. 周易에서 본 四象論, 6. 理學上 또는 解剖學上의 四象論, 7. 病과 藥의 適不適, 8. 飮食物의 適不適, 9. 結婚에 一長一短 등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洋診韓治라는 컨셉트가 드러나는 것이 제1장에 들어 있다.

    ‘2. 四象醫學의 心理學論’에서는 심리학자이면서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의 학설을 바탕으로 갈레노스가 제창한 四體液說의 多血質, 粘液質, 膽汁質, 憂鬱質의 분류가 독일의 칸트에 의해 感性的氣質(多血質, 憂鬱質), 活性的體質(膽汁質, 粘液質)의 두 가지로 심리학적으로 논한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인체가 반드시 四象의 구별이 있음의 증거라고 하였다.

    ‘3. 란드스타이너의 血液型論’에서는 적혈구와 혈청의 응집반응을 기초로 한 혈액형의 분류형인 A형, B형, AB형, O형의 구분도 체질적 특성을 띤다고 하였다. 4종의 혈액형의 차이와 氣質의 관계에 대해서 일본인 학자 古川氏가 잘 논하고 있는데, 75%가 외관과 기질에 의해서 그 사람의 혈액형을 판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A형은 감상형, B형은 이지형, AB형은 A형과 B형의 혼합형으로 表面은 A형 裏面은 B형, O형은 의지형 등의 판별법이 그것이다.

    2045-28-1‘4. 宗敎에서 본 四象論’에서는 성서에 나오는(눅 80) 종교적 신앙심을 四象으로 분류한 내용을 예로 들었다. 즉 다음과 같다. ① 길가에 떨어진 종자에 비유: 열심있는 신앙이나 그 신앙생활이 장구치 못한 자의 성품, ② 巖上에 떨어진 종자에 비유: 절열적 신앙도 아니오 다만 믿기는 믿으니 수난기를 당하면 곧 배교하는 사람의 성질을 가진 종교인을 말함, ③ 가시덤불 중에 떨어진 종자에 비유: 음울한 신앙생활이나 재리의 물욕이 많고 종료도 타산적 신앙을 소유한 사람의 성질을 말함, ④ 沃土에 떨어진 종자에 비유: 신앙의 특별한 열심있는 사람이며 보통사람보다 초월적 신앙을 가진 사람이니 그 종교생활에 참된 수확이 많은 사람의 성질. 여기에서 ①을 담즙질, ②를 사고력이 풍부하고 재능이 우수한 사람, ③을 粘液質, ④를 多血質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6. 理學上 또는 解剖學上의 四象論’에서는 장부 가운데 肺, 脾, 肝, 腎의 四大部分에 大小의 차이가 있는 것이 理學上 또는 解剖學上으로 관찰되는 것임을 말하였다. ‘7. 病과 藥의 適不適’에서는 서양약에 대한 체질적 반응을 논하고 있다. 즉 광범위하게 해열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은 太陰人의 감기에는 바로 효과가 나지만 少陽人이 복용하면 일시적으로는 發汗은 되지만 3∼4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상승하여 복용하기 전과 같은 불쾌감을 주고 때로는 咳嗽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少陰人은 장기 복용하면 코피 또는 출혈로 허약해지기도 하나 太陰人은 연일 복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했다. 巴豆, 附子, 人蔘, 半夏 등은 少陰人의 전용약이고, 五味子는 太陰人의 鎭咳藥이다.

    ‘8. 飮食物의 適不適’에서는 음식을 체질에 따라 배당하고 있고, ‘9. 結婚에 一長一短’에서는 四象體質을 고려하여 결혼해야 優生學上 문제가 없을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少陰人과 少陰人이 결혼하면 美男美女가 많고 少陽人과 少陽人이 결혼하면 성급한 자녀가 나온다는 등의 것이 그것이다.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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