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진통효과 대한 신경학적 작용기전 규명

기사입력 2015.1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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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윤병 교수팀, “도파민성 시스템 작용에 의한 보상학습”

    플라시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박히준 교수) 채윤병 교수팀이 쥐를 대상으로 플라시보 진통 현상을 유발하고 관련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유효한 성분이 없는 물질에 대해 치료 효과 반응을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플라시보.
    주로 치료에 대한 기대감 혹은 이전 치료에 의한 경험으로 인한 조건화 반응 등의 현상으로 설명된다.

    그런데 동물에게도 이러한 플라시보 현상이 생길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플라시보 진통현상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채윤병 교수팀은 플라시보가 조건화 반응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 쥐를 특정 방에 넣어두고 난 후에는 항상 약한 통증 자극을 준 반면 다른 방에 넣어두고 난 후에는 항상 강한 통증 자극을 줬다.
    그리고 테스트 단계에서는 특정 방과 다른 방에 넣고 난 후 모두 강한 통증 자극을 줬더니 ‘특정 방=약한 통증’을 반복 학습한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특정 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강한 통증 자극에도 약한 통증에서 나타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할로페리돌이라는 도파민 길항제를 처치하자 플라시보 관련 단서에 대한 선호도와 플라시보 진통 현상 모두 억제됐다.

    이인선 연구원(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현재 독일 튀빙겐 대학 박사과정)은 “플라시보 효과는 치료의 경험으로 인한 기대감과 관련된 단서를 기억하는 과정에서 시작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뇌의 도파민 관련 신경세포의 활성과 통증 관련 부위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플라시보 진통은 도파민성 시스템의 작용에 의한 보상학습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채윤병 교수는 “의학에서의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시보 진통과 관련된 새로운 동물 모델을 제시하고 신경학적 작용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국-스웨덴 연구자 교류사업(2014 NRF-STINT)의 지원으로 한국 경희대학교와 스웨덴 린세핑 대학, 독일 튀빙겐 대학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플라시보 진통 동물 모델: 보상학습 관련 도파민성 신경계통의 관여(A new animal model of placebo analgesia: involvement of the dopaminergic system in reward learning)’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mpact factor 5.578) 11월25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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