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련 최신 연구 방향은?

기사입력 2015.11.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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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의 조기 진단 및 예방 중심은 세계적 흐름
    아직 확실한 치료법 없는 치매, 환자의 삶 개선과 치매 발병 위험 감소 초점

    치매현황

    미국은 치매 확산 속도로 볼 때 현재 500만명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인구가 2050년에는 1,38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유행’ 수준을 경고하고 나섰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5년이 되면 치매노인이 1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치료및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어서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

    치매 조기 예측 연구 동향
    치매를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최신 연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전원경 박사가 지난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2015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환자의 일상생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질병의 발현이나 진행을 예측, 진단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애플과 IBM은 iphone과 apple watch 사용자가 IBM Watson Health 클라우드에 개인의 생활 및 생체 정보를 공유해 분석하고 있다.
    이는 수백만의 사용자로부터 모아진 실시간 정보와 생체 정보를 분석해 의학적인 발견을 목적으로 한다.
    Orion Bionetworks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 환경정보, 약물반응정보, 뇌스캔, traits, 단백질 대사 정보 등을 이용해 다발성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뇌질환을 조기에 예측, 진단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뇌파, 자세 안정 및 자가 운동 능력, 안구 움직임 및 동공 반사 등 어떤 생체정보가 뇌기능 및 구조적인 변화를 잘 반영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보스턴 메디컬센터는 보행속도를 단서로 치매 조기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
    평균 연령 62세 노인 2400명의 보행속도와 두뇌 상태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결과 보행속도가 느린 이들이 빨리 걷는 이들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5배 높았다.
    Science는 공간기억 테스트로 치매의 가능성을 예측했다.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그룹과 그렇지 않은 18~30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가상미로를 실시한 결과 APOE4 그룹은 대조군과 달리 변두리부터 미로를 탐색했으며 테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APOE4 그룹은 GPS 기능을 담당하는 격자세포(grid cell)의 움직임이 적었다.
    MIT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뇌의 변화를 미리 감지해 조기 진단을 목표로 ‘디지털 펜’을 개발했다.
    의사의 지시로 그림을 그릴 때 보이는 환자의 그림 패턴과 그림을 그리는 시간 등을 분석한 것이다.

    치매 조기 진단 연구 현황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로는 먼저 치매예측뇌지도구축 등 치매조기진단사업(2013~2017)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인 특성에 맞는 치매 발병 예측(2017년 한국인 표준치매 예측 뇌지도 구축 목표) △뇌영상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체액기반 바이오마커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와함께 치매 뇌영상 선도 연구사업(K-ADNI)를 들 수 있다.
    ADNI사업은 2005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족돼 치매 표준집단을 구성해 뇌영상 자료, 혈액샘플, 유전자 변이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치매의 진행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최적의 마커 조합을 연구하는 것으로 2010년 한국 연구사업이 도입됐다.
    여기에는 서울대, 조선대, 광주과학기술원, 서울삼성병원, 각종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 현황
    그렇다면 치매 치료제 연구 현황은 어떨까?
    2012년 기준으로 전체 임상시험에 있는 총 약물수는 102개다.
    현재 개발 중인 약물 현황을 보면 유효 표적으로서 약 30개의 다양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하는 타겟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13년 미국 FDA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서 치매 신약의 조기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약승인에 대한 심사완화 계획을 공지했다.
    초기증상에서도 약물이 환자의 행동 및 인지 검사에서 개선을 보일 경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이외에 치매 환자를 케어하기 위한 연구는 크게 웨이러블 디바이스 기반과 로봇기술 기반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원경 박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매 관련 연구 현황을 살펴봤을 때 아직 치매치료법은 없으며 치매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치매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데 이어 치매 연구는 막대한 인적자원과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하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치매 진단 및 치료, 예방을 위한 연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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