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한의사 1호 김지은 원장, ‘통일한의학센터’ 설립 제안

기사입력 2015.1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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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 출신 새터민 위한 교육시스템 마련해 통일시대 대비해야
    통일 후 북한 지역 의료시스템 안착위해 정부 지원이 가장 중요

    새터민 한의사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온누리한방병원 김지은 원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토론회에서 ‘통일한의학센터’ 설립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정토론에 나선 김 원장은 “유라시아의학센터를 통해 북한의 고려의학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북한에 접근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여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는 거시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으며 미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과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한에서 의료인이었던 새터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게 김 원장의 주장이다.
    남한의 의료시스템은 한․양방으로 이원화되어 있지만 북한은 한․양방이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
    그래서 통일 후 남한의 의료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려 했을 때 북한 지역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고 혼란스러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사회가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이후 사회 전체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통일 후 의료부분에 대한 혼란은 결국 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북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구축해 통일 후 북한 지역에 의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북한 의료인 출신의 새터민이라는 것.

    북한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프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을 교육시켜 통일 후 북한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절약을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일 후 요소요소에 배치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한의계도 ‘통일한의학센터’를 만들어 의료인 출신 새터민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이들과 함께 통일 후 북한 의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함께 “민족의학은 북한의 의료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분야로서 민족의학을 통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통일 후 북한에 의료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있어 제기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생각해 볼 때에도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의료분야는 정책, 정치 문제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분야이니 만큼 정부가 의료분야를 핵심 아젠다로 함께 다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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