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실로 폐기되는 백신, 최근 3년간 4만7000여개

기사입력 2015.09.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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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식 의원 “메르스 등 전염병 대비 백신 관리 규정 마련 시급”

    김제식

    2012년 1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문을 연 후 백신 폐기량을 상세관리하기 시작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관리부실로 폐기되는 백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백신 폐기량은 지난 2012년 1만 6,217개, 2013년 1만 5,255개, 2014년 1만 5,359개로 최근 3년간 4만 6,831개의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치면 4억2,403만원 상당이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백신이 사용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유통기한 경과나 관리부실로 폐기되는 백신이 다수다. 특히 백신은 온도에 민감해서 2~8도 사이로 저온 보관되지 않으면, 단백질 성분인 백신이 변성을 일으켜 폐기해야 한다.

    폐기 사유별로 보면, 냉장고 고장, 정전 등 백신냉장고 관리부실이나 백신오염으로 폐기되는 경우가 1만7,302개로, 도별로 보면 2012년 7,400개, 2013년 5,486개, 2014년 4,416개였다.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되는 경우도 최근 3년간 2만9,529개로 연도별로는 2012년 8,817개, 2013년 9,769개, 2014년 10,943개로 매년 증가했다.

    김제식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각종 전염병이나, 질병의 예방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경각심이 생겼지만, 정작 백신은 관리 부실로 폐기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백신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보건당국은 백신 관리규정 마련을 비롯, 관리에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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