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우울증 치료한다

기사입력 2015.09.03 11:3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광유전학기법으로 우울증 뇌 왼쪽 전전두엽 활성화시켜 회복

    우울증

    광유전학적 방법으로 왼쪽 전전두엽을 자극하면 우울증 증상이 치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울증 환자 수는 최근 5년 간 30% 가까이 급증해 현재 60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현대사회의 치열한 경쟁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도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우울증 환자의 ‘내측 전전두엽’에서 좌우 반구의 활성에 불균형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러한 현상이 스트레스 저항성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었다.

    이에 KAIST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좌우 전전두엽이 스트레스 저항성에 서로 다른 기능을 할 것이라는 가설 하에 연구에 착수,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만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있는 기전을 밝혀내고 우울증 환자의 좌반구 활성을 조절해 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증명해 냈다.

    연구팀은 수컷 쥐들 사이에서 실험 쥐가 서열이 높은 쥐에게 지속적으로 공격받게 함으로써 사회적 패배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내성군과 견디지 못하는 취약군 두 그룹으로 나눴다.

    내성군은 좌우 반구의 활성이 균형을 이룬 반면 취약군에서만 좌반구의 내측 전전두엽의 활성이 감소돼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빛으로 신경의 활성을 조절하는 광유전학기법을 이용해 스트레스 취약군 생쥐의 내측 전전두엽 활성도를 증가 시켜줬더니 이들의 우울증세가 회복됐다.

    반면 스트레스 내성군의 정상이었던 좌반구 활성을 억제해 주니 바로 우울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김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이상 행동의 치료와 회복을 가능케 함으로써 의료기기 및 약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뇌 좌우반구의 기능 차별성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Left brain cortical activity modulates stress effects on social behavior)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에 8월25일자로 게재됐다.

    용어설명
    내측 전전두엽 : 전두엽 중에서도 앞 부분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뇌 부위로 해마, 편도체 등 다른 뇌 부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 조절, 주의력, 학습, 작업기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광유전학 : 특정 파장의 빛에 반응하도록 만든 이온 채널을 이용해 신경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온 채널의 종류와 빛의 파장에 따라 신경의 활성화 또는 억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프로모터와 재조합효소와의 조합을 통하여 원하는 부위의 특정 세포에만 발현시키는 등 높은 특이성의 신경 세포의 활동 변화가 가능하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