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악성화 시키는 핵심 유전자 발굴

기사입력 2015.09.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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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 간암 진단기법 및 치료제 개발 기대

    간암

    국내 중장년층 암 사망률 1위인 간암의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대사 조절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 냈다.
    이번 핵심 유전자 발굴로 그동안 약물치료가 어려웠던 악성 간암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간암은 대부분 진단 시기가 늦어 근본적 치료인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간경변을 동반해 일반적인 화학 및 방사선 요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기존에 사용되는 간암 표적치료제인 소라페닙(넥사바)은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적고 저항성을 가진 환자가 많아 효과적인 간암치료에 한계가 많은 상황에서 최근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으로 인한 대사전환 등이 암 악성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아주의대 윤계순 교수, 우현구 교수, 이영경 박사 등 연구팀은 간세포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세가지 세포 모델을 확립한 후 DNA마이크로어레이와 생물정보학 분석기법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었을 때 발현해 간암의 악성화를 촉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10개의 핵심 유전자(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 10개 핵심 유전자가 모두 발현된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35%로 그렇지 않은 환자군(76%)에 비해 크게 낮으며 수술 후 2년 내 조기재발율도 35%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말해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가 많이 발현할수록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중심의 새로운 간암 악성화 조절기전을 규명하고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 중 하나인 NUPR1은 Granulin이라는 유전자를 발현해 간암을 악성화시키는 데 직접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간암 악성화의 조절기전 및 암 조직 활성화와의 연계성을 명확히 밝혀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악성간암을 진단하는 진단용 바이오마커와 새로운 항암 치료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치료 표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손상은 다양한 암에서 나타나는 공통 현상이기 때문에 간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서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의 ‘Identification of a mitochondrial defect gene signature reveals NUPR1 as a keyregulator of liver cancer progression' 논문은 헤파톨로지(Hepatology)지 온라인판 7월14일자에 게재됐으며 이번에 발굴된 10개의
    유전자는 새로운 암진단 바이오마커와 치료표적으로 특허 출원중이다.

    윤계순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항암표적 발굴은 간암의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를 가능케 하기에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악성 암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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