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근거 확보, 현대적인 기준 맞게 한의학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기사입력 2015.08.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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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 “한·양방 통합 의료, 이제는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 시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의학이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한의대학교 비계내과 교수이자 통합의료진흥원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곽민아 교수는 올 10월에 개원하는 통합의료센터 맞은 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임상시험센터에서 한·양방 통합 의료를 시행하기 위한 기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로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시험과 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등 크게 두 줄기이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시험은 현재 한약 과립 엑기스제 53종에서 시작하여 항암제와 한약 과립 엑기스제를 함께 복용했을 시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항암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동물실험 등의 전임상연구에서 각 약물간의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임상시험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은 난치성(암, 희귀질환 등) 환자들의 치료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여 말기 암환자의 통증 감소와 위암 환자의 수술 후 회복 기간 단축, 만성 통증 질환 등과 관련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학의 기본 개념에는 의학과 철학이 섞여 있습니다. 관념적인 것과 실제 우리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다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직접 환자를 보면서 파악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임상 연구를 통해 근거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나의 원칙을 맹신하지 말고 철저하게 검증하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고서에서 한의학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가져오는 것은 맞으나, 지금 상황에 맞는 실증적인 태도가 필요하고, 이 시대에서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곽 교수는 재차 강조했다.
    또한 곽 교수는 “보험이나 의료법 같은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아직은 한·양방 통합 의료에 걸림돌이 많아 제도적인 개선이 꾸준히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곽 교수는 피력했다.

    하정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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