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관광, 그 시대적 흐름을 읽다

기사입력 2015.08.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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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의료관광, 의료관광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통해 한의약의 블루오션으로 성장 가능성 충분
      외국인환자들이 재방문 여부를 결정짓는 ‘순추천지수’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 마련해야



    한방의료관광은 허준, 대장금, 대조영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콘텐츠와 연예인들의 해외진출로 인한 한류 문화 열풍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력, 서비스 대비 저렴한 의료 수가, 최첨단 의료시설 보유라는 환경적 토대를 바탕으로 의료관광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앞으로 한의약의 블루오션으로써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한방의료관광의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의 남산골 한옥마을, 그 중에서도 윤택영 재실 사랑채에서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등 각개각국의 다양한 언어소리로 가득하다.
    사단법인 한방의료관광협회에서는 2014년부터 ‘진 한방체험사업’을 주최하여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방의료관광’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다양한 정의를 통하여 개념과 세부적으로 포함하는 바를 정립해 보도록 하자.

    2029-33-웹용1. 한방의료관광의 정의
    한방의료관광이란 보건관광의 형태로 건강증진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방의약자원을 이용하여 관광 프로그램, 서비스, 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보건관광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02)
    한방의료관광은 한방치료 및 한방의료체험을 여행 목적의 한 부분으로 하여 관광지 감상, 전통문화체험, 휴양 등이 결합된 보건관광 형태이며, 전통문화체험, 휴양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조명현·박석희, 2012)

    이러한 한방의료관광은 한방의료상품과 관광상품이 결합되어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한방의료관광자원의 유형과 한방의료관광 서비스제공자의 유형에 따라 무형과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무형적 한방의료관광자원은 의료서비스자원이고, 유형적 한방의료관광자원은 상품자원, 천연자원, 관람·시설자원 등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2002)

    세부적으로 한방의료 서비스자원은 침술, 한방진맥, 뜸, 부항, 한방비만치료, 물리치료가 있으며, 한방의료관광 상품자원은 한방음료수, 한방차, 한방전통음식, 한방천연자원인 약초가 있고, 또한 한방의료관광 관람자원은 한의학박물관, 약초원, 한방의료관광 박람회, 한방의료관광 엑스포 등이 있다.

    2. 한방의료관광의 실태와 현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김수웅 실장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총 26만 6501명으로 연평균 34.7%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수입은 총 5569억원으로 연평균 59.1%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용·성형 환자는 지난 ‘09년 8866명에서 ‘14년 6만 6169명으로 7.5배 증가했고, 진료수입은 75억원에서 1439억원으로 19.2배 증가하는 등 미용·성형 분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들이 재방문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 ‘순추천지수(특정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타인의 추천의지를 측정)’의 경우 중국인 환자의 한국의료 순추천지수는 -40%로 조사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한국의료관광시장은 단시일 내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낮은 추천지수는 재방문 환자수 감소→신규시장 발굴→마케팅비용 증가→의료비 증가→한국의료 만족도 저하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정부차원에서의 추천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 양방의료관광에 비해선 부족하지만 2009년 1897명에서 2014년 11743명으로 한방통합 외국인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 때문에 의료관광객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외국인관광객수가 현저히 줄어든 오늘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한방의료관광’의 체계적인 육성이 아닐까 싶다.
    한방의료관광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이번 호에서는 한방의료관광의 정의 및 실태와 현황을 알아보았다. 다음 호부터는 한방의료관광의 각 분과를 더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현 상황과 의료관광업계의 흐름을 읽어보도록 하자. <계속>

    하정빈, 윤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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