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고 행동하는 靑春들… ‘2015 한의대생 청춘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5.08.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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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웹용


      교육·현안·전망 등 폭 넓은 주제로 다양한 행사 진행



    예비 한의사들이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를 가졌다.
    경희대학교 오비스홀에서 ‘2015한의대생 청춘포럼(이하 청춘포럼)’이 지난 5일 막을 올렸다.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의장 심수민?이하 전한련)이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10여 개 단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의대생들이 자신들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JTBC <마녀사냥>의 고민 고백 방법을 패러디한 오프닝 동영상 ‘한의대생 A군의 하루’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청춘포럼 기획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의대생들 앞에 쌓인 문제(박스)들을 걷어차는 방식으로 고민 해결 의지를 다지는 이들의 공연은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학생들은 행사 순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본격적인 강연들에 앞서 축하영상을 감상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계?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청춘포럼에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의료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삶 자체 근본에 관한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고민을 이어가는 한의학도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성남시도 시정부 차원에서 한의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개그맨 박지선의 ‘도전하는 청춘이 아름답다’를 시작으로 메르스와 의료영리화 등에 대해 알아보는 보건의료계 이슈탐구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 기획단이 직접 설문에 참여해 한의대생 50여 명의 의견을 모은 후 분석한 교육현실 리포트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한의계의 전망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선택강연 시간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보건의료계 이슈탐구 시간은 학생들이 골라 들을 수 있는 선택강연으로 진행됐다. 전진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부장이 ‘한국의 병원은 어떻게 메르스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었나’를 주제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의 현주소를, 이상윤 건강과대안 상임연구원이 ‘2015 대한민국 의료영리화 파헤치기’를 주제로 의료영리화가 환자와 의사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3가지 핵심 메시지로 전달했다.

    학생들이 직접 설문에 참여해 자신들의 고민을 분석한 교육리포트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간에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체적 해결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대생들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키워드로 △불투명 △소극적 △답답함 △무기력감 △불안함 △갑을관계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꼽았다. 긍정적인 이미지는 △취업 보장이 전부였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실 개선을 위해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한의학교육 인증·평가에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며 교수평가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커리큘럼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험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합리적 유급 제도가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본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한의계의 전망과 비전’ 시간에는 이의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장이 'Why do EBM in Korean Medicine?'을 주제로 한의학에서 EBM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이상엽 약다방 봄동 대표가 ‘Human Software Network’를 주제로 한의학의 오리지널리티, 즉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과 그 결과물을 소개했다. 한의사이면서 미디어 ‘ㅍㅍㅅㅅ’의 편집장인 임예인 씨의 ‘한의대생들이여 진료실 밖을 상상하라’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전한련은 “우리 문제들에 대한 고민과 해결 의지에서 출발한 게 전한련”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의 움직임이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믿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해주면 좋겠다”며 “한 달 넘게 준비한 만큼 (여러분들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전한련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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