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프로포폴 사용법조차 제대로 모른다”

기사입력 2015.08.05 11:3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조수영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홍보이사 CBS ‘박재홍의 뉴스쇼’서 일침

    박재홍

    프로포폴 투약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작 의사들이 프로포폴 사용법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수영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홍보이사는 “프로포폴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인지가 10년 전부터라 지금 개업하고 있는 의사들이 학생, 인턴, 레지던트 교육을 받을 당시 사용하지 않은 주사제”라며 “의사들이 프로포폴의 사용 방법이나 위험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현재 의사들이 제대로 된 프로포폴 사용법을 모르고 있다는 얘기다. 연일 언론에서 프로포폴로 인한 사망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무엇보다 이러한 비판은 그간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할 때마다 의사들이 비판하던 입장과 배치된다. 한의사들이 한의대에서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기기를 사용할 줄 모르고,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간의 일관된 주장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 홍보이사가 방송에서 언급했듯 프로포폴은 보통 사용시간이 한 30분이나 1시간을 넘어갈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굉장히 위험하다. 짧은 시간 동안 진단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단 얘기다.

    이어 조 이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의사들을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해 어느 정도 교육 받은 이들에 한해 사용 허가증을 줘서 사용허가증이 있는 사람만 프로포폴을 사용하거나 마취과 전문의가 꼭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마취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최동익 의원이 차라리 마취전문 간호사가 마취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이국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은 현재 마취과 전문의가 4800명에 달해 충분하다고 했지만 대체 그들은 어디서 뭘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