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학문인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선도적 역할 해 달라”

기사입력 2015.08.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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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제한의원 이동준 원장… 부산한의전 발전기금 5,000만원 출연




    이동준원장-웹용 최근 명제한의원 이동준 원장은 늘 가슴에 품어왔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부산한의전) 발전재단 준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장천 교수를 우연히 만나 한때 한의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립한의대의 현재 상황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전 한의계가 그토록 염원했던 국립한의대가 생겼으나 한의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적 부족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없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기금 형성이 어려워 박봉의 교수님들이 십시일반 도우고 있고 주변의 원장님들께 간곡히 부탁을 하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부산한의전 발전재단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이동준 원장은 재단설립의 취지와 국립이라는 특성상 그 사용이 투명하고 공정할 수 밖에 없는 기금운용 방식이 그동안 본인이 생각해 왔던 환원 방법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됐고 부산한의전 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출연키로 결정하게 됐다.

    이 원장은 부산한의전 학생들이 ‘한의학은 실용학문’임을 깨닫고 현학적 이론은 지양하고 논리적으로 병을 고칠 수 있는 공부를 해주길 바랐다.
    이론이 아무리 좋아도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는 최근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한의사 개개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대로 병을 고치는 한의사가 되어서 자기가 담당한 환자들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협회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제도적, 정치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협회는 공정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한편 개개인은 각자의 소임을 다하면서 전반적인 국민의 지지를 얻어낸다면 작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의학은 다시 꽃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여기에서 부산한의전은 국립대로서 한의학이 위상을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이동준 원장.
    그는 실천에는 때가 없다고 말한다.

    인생은 늘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지금 못하면 나중에도 못하고 이것만 되고 나면 해야지 하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만 가지고 있지 말고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하기를 바란다는 이동준 원장은 마지막으로 ‘기부’에 대한 이행시를 남겼다.

    기 : 기부는 기쁨입니다.
    부 : 부담없이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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