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진엽 내정, 부적절한 인사”…인사청문회 파상공세 예상

기사입력 2015.08.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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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전문가도 아닌데다 복지 분야 경험 전무”…우려의 목소리

    야당

    메르스 사태로 보건의료체계 개편에 대한 요구가 거센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정진엽 전 분당서울대병원을 내정하자 야당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내정자인 정진엽 후보에 대해 "행정 경험이라고는 분당서울대병원장 경력뿐이어서 보건복지와 관련한 복잡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로 보기 어렵다"며 "공적연금 등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메르스 사태로 실추된 보건당국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메르스 사태로 따가운 국민의 눈초리를 장관 교체로 일단 모면해보려는 태도로는 보건복지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워보인다"며 "메르스 사태는 장관 한 사람 교체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로 진상을 밝히고,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사과가 불가결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역설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달갑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기초연금 사태가 벌어지자 경제학자 출신의 문형표 전 장관을 임명했듯 메르스 사태가 터지니까 의사 출신을 임명해 떼우는 게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연금 전문가인 문 전 장관이 보건 쪽을 전혀 몰랐듯이 정 후보자가 연금에 대해 뭘 알겠느냐"며 "(국가)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부처에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없는 사람을 내정했다"고 꼬집었다.

    서울출신인 정 장관 내정자는 서울고, 서울대 의대, 서울대 의과대학, 원자력병원 선임의사, 서울대병원 전임강사, 서울대병원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육연구실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을 지냈다.

    게다가 정 내정자는 신의료융합서비스, 의료수출 등을 중시하는 인물로 의료민영화를 앞장서서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는데다 의사 출신 장관이 보건의료서비스산업 등 경제적인 정책에만 매진할 경우 의료 공공성을 비롯한 복지 분야의 정책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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