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폭들 배불리는 양의사들의 원정 수술

기사입력 2015.07.24 13:4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의료 윤리 내팽개친 채 미용실에서 칼 잡아



    성형외과 의사들이 불법 브로커들이 차린 중국 상하이 미용실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주말에 원정 수술을 가 얼굴 윤곽 수술 등을 시행, 갈 때마다 10여 명을 수술해 총 40여 명에게 시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병원 허가를 받지 않은 미용실에서 수술을 했다는 것. 정식으로 병원 허가가 나지 않은 미용실에서의 수술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의사들이 수술을 하고, 해당 브로커인 왕 씨와 수입을 반씩 나눈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브로커를 끼는 수술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폭리를 취해 환자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은 익히 문제가 됐던 부분인데 여기에 ‘미용실’에서의 수술이라는 불법적 요소마저 추가된 셈이다.
    게다가 성형 수술을 알선하는 이들 브로커들이 조폭 등 검은 세력과 결탁해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성형-웹용

    홍민철 한국의료수출협회 사무총장은 “병원이 아닌 미용실에서의 시술은 브로커들이 잠적하거나 연락을 끊어버리면 환자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길도 막막하다”고 밝혔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치료가 잘 돼서 환자가 만족하면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아니다.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혹은 사망사고나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5월 MBC ‘리얼스토리 눈’ 보도 내용에 따르면 30세 중국인 첸 위리 씨는 “사전 동의 없이 마취해서 갈비뼈 연골을 빼 코에 이식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게다가 한쪽 얼굴은 올라가고, 한쪽은 내려가 짝짝이 얼굴이 된데다 한쪽은 감각이 없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경우 국제적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를 증명하듯 중화권 언론들이 한국 원정성형 부작용을 폭로하는 기사를 연달아 보도하고 있다. 상해한인신문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 아름다운 얼굴로 변해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며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지난 1월 중국 여성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뇌사상태에 빠지는 등 한국 정부의 성형수술에 대한 부실한 규제로 인해 많은 중국인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