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줄기세포 에너지 대사 규명

기사입력 2015.07.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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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 대장암 신개념 치료 전략 제시

    암대사

    국내 연구진이 암 발생과 전이를 일으키는 암줄기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을 규명해 주목된다.
    인제대 한진 교수와 송인성 연구교수 등의 암줄기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을 규명한 ‘FoxM1-induced Prx3 regulates stemness and survival of colon cancer cells via maintenance of mitochondrial function' 논문이 소화기 연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터롤로지(Gastroenterology) 6월1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줄기세포는 일반 암세포와 달리 무제한 재생능력을 가져 전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높은 약물 저항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구팀은 암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 암줄기세포 공략법을 연구하게 됐으며 특히 대장암 환자 암 조직으로부터 분리된 암줄기세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 그 결과 암줄기세포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일반 암세포보다 증진되어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는 항산화 단백질, 페록시레독신3(미토콘드리아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단백질)의 활성화를 통해 고효율로 에너지를 얻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페록시레독신3 활성화가 암줄기세포의 생존 및 전이, 항암제 내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페록시레독시3은 폭스엠1(FoxM1)이라는 전사조절인자(DNA가 mRNA를 만드는 과정을 조절하는 요소)에 의해 유도됨을 규명해 냈다.

    이는 암줄기세포 사멸을 위한 표적으로 제공되어 신규항암제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항암요법 치료전략 수립 등 대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진 교수는 “이번 성과는 암 발생과 전이의 원인이 되는 암줄기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과정을 규명함으로써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항암제 치료제 개발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려면 레록시레독신3와 FoxM1 저해제 탐색 후속연구와 이를 통한 항암제 후보 물질 발굴, 암줄기세포에 대한 깊은 연구가 진행된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장암은 국내․외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표준화 발생률 38.6%)으로 1, 2기 대장암은 재발 위험이 낮고 생존률이 높으나 원격 전이암인 경우 치료 후 생존률(5년 후, 18.6%)이 현저히 낮은 암이다.
    기존에 재발위험이 높은 3기 대장암 환자는 화학치료와 경구용 항암제, 표적치료제 등을 이용한 표준 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원격 전이 대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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