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건기식 약사와 상담하세요’ 페이스북 홍보 나서

기사입력 2015.07.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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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주의사항’ 설명자료 배포
    홍삼 등 건기식,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부작용 예방


    최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국민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사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해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홍보자료를 게시해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첫 게시자료는 ‘건강기능 식품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하세요’라는 자료로 건기식도 궁합이 있으며, 오남용 시 부작용에 주의하고 잘 복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페인 진행에 대해 박석동 부회장은 “건기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메르스 등을 통해 면역력 강화 건기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약국에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건기식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약국의 건기식이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홍보 방식에 대해 곽나윤 홍보위원장은 대부분의 국민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SNS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하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이미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주의사항’을 정리한 설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건기식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자료에서 한의협은 먼저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TV홈쇼핑이나 인터넷 등 통신판매에서 건기식에 들어있는 특정성분의 효능이나 함량을 허위로 선전하거나 심지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특정 TV홈쇼핑이나 신문광고 등에 의료인이 출연, 건기식을 선전·홍보함으로써 마치 해당 제품이 질병의 완화, 건강증진 등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 상 의료인이 TV홈쇼핑이나 인터넷, 신문광고 등을 통해 ‘특정 건강기능식품을 지정공인추천지도 또는 사용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다.

    특히 한의협은 건강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복용해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건기식이 어디에 좋다”는 식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무조건 해당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http://foodnara.go.kr/foodnara/index.do)에 접수된 ‘건기식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를 보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6년부터 올해 8월11일까지 접수확인된 총 3521사례 중 ‘위장관’ 1287건(36.6%), ‘피부’ 802건(22.8%), ‘뇌신경-정신관련’ 432건(12.3%), ‘심혈관-호흡기’ 260건(7.4%), ‘간-신장-비뇨기’ 164건(4.6%), ‘대사성 장애’ 118건(3.3%), ‘기타’ 458건(13.0%)으로 나타났다.
    제품 유형별로는 총 68품목, 1988건 중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이 213건(10.7%), ‘홍삼제품’이 91건(4.6%)을 차지했다.

    한의협은 무엇보다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제품의 경우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자 또는 기왕력(과거에 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자 △평소 전신 또는 특정부위에 열감을 많이 느끼는 자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있었거나 현재 있는 자 △성호르몬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임산부와 모유수유 중인 산모 △영유아, 노인, 수술을 받은 직후 등 신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자 △현재 한의사나 양의사의 처방을 받아 한약 또는 양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등의 경우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는 것.

    한의협은 “건기식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몸 상태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 또는 과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에 항상 주의해야 하며 홍삼과 백수오 등이 함유된 건기식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식약처는 건기식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소비자인 국민이 건기식을 오남용하지 않고 올바로 복용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한의협이 배포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주의사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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