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 증가…전체 환자 수 줄었지만 총 진료비는 늘어났다

기사입력 2015.06.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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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노인 환자 증가에 따라 총 진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일 발표한 ‘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경향 분석’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54조 5275억원으로, 2013년 50조 7426억원 대비 3조 7849억원(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총 진료비 증가율은 2009년 12.5%를 기록한 이후 2012년 4.7%까지 둔화됐으나, 2013년 5.2%로 소폭 증가하며 반등하더니 지난해 7.5%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건강보험을 통해 진료 받은 총 환자수는 약 4770만 명으로 2013년 대비 1.7%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6년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2014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은 △70세 이상에서 ‘뇌혈관 질환’ 및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 입원 환자의 증가로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 △의원급 외래에서 50세 이상 환자의 ‘호흡기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증가로 상대적 진료강도 상승 △최근 치과 분야에서 ‘노인 부분틀니’ 및 ‘노인 임플란트’가 신규 급여항목 적용 △2012년 4월부터 실시된 약가 인하 효과가 약해지며 약품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원 환자수 큰 폭 증가 및 장‧노년층 외래환자 증가가 진료비 상승 이끌어

    2104년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는 19조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297억원 증가한 7.5%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입원 환자수 증가(7.9%)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입원 환자수가 전년도 대비 약 30만명 증가하며 전체 입원 환자수 증가의 47.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래 환자 역시 2013년 대비 1조 8235억원 증가한 8.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방문일당 진료비와 1인당 방문일수 증가가 각각 6.5%, 3.9%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외래환자수는 2013년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소아‧청소년 환자는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 장‧노년층 환자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인 진료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점유율 35.5%…해마다 증가세

    이처럼 지난해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연령층이 높을수록 진료비 지출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됐는데, △70세 이상 14조 5824억원 △50대 10조 3349억원 △60대 9조 5261억원 △40대 6조 6595억원 △30대 4조 735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전체 총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09년 30.5%에서 2014년 35.5%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0대 진료비가 60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이 연령층이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생)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측에 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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