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메르스 대책위 참여, 비난하기 바쁜 양의계

기사입력 2015.06.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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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스(SARS) 보면 메르스 해결책 보인다
    WHO보고서 '사스,한양방 병행치료 효과적'

    메르스

    연일 매스컴에서 메르스 확산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잠복기(2일~14일) 후에 발병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빠지는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많고 복제 주기가 빨라 이에 대응하는 치료제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아직 치료제가 없다 보니 양방병원에서는 여러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하고 있을 뿐이어서 더욱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가 없는 것은 일반 감기에 치료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치료제가 없다는 것 때문에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메르스의 치사율은 40%로 2002년 11월 중국에서 발생해 2003년 유행한 사스 보다 4.3배나 높은 수치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낙타와 직접 접촉한 1차 감염자와는 달리 2차 감염자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 최종 사망률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런때 일 수록 침착하게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런데 29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차원의 비상대책회의에 한의사가 참석했다는 이유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메르스 등 전염병 관련 대책에서 한의사들을 제외할 것 △한의사는 중국산 전래요법사 임을 정부는 잊지 말 것 △한의사는 막상 자신들이 아프면 의사에게 오는 추태를 부리지 말 것 등을 주장하며 한의사 폄훼에 열을 올렸다.

    아무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지만 의료인으로서 취할 행동이었는지 반성해봐야 할 일이다.

    더구나 병원에 입원한 메르스 환자에 대한 어설픈 대응으로 초기 확산을 막는데 실패한 상황에서 앞으로 국민이 어떻게 대처해야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떻게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것인지에 모두가 힘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 보다 자직능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을 더 우선으로 생각하는 듯한 한방대책특별위의 이번 언행은 국민은 물론 자직능 내부에서 조차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의치료를 병행하고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이같은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확산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02년 11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발생해 세계로 확산된 SARS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계보건기구(WHO)가 2004년에 발표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치료를 이용한 SARS 치료에대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는 SARS 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이었으며 일부에서는 한약이 양약과 동등하거나 더 우월한 치료 수단임을 확인하고 있다.

    한약 및 양약 병용치료의 전반적인 고찰을 다룬 1편의 임상보고와 중국 본토에서 수행된 9편의 임상시험 및 홍콩특별행정구에서 수행된 3편의 임상시험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중국 측에서 단독으로 내린 결론이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네덜란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국 6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결과에 대한 전문가 그룹 토론 및 검토 후 수정을 거쳐 WHO 공식보고서로 발표된 것이어서 공신력이 매우 높다.

    또 신종플루 같은 유행성 질환에 대해서도 한의학은 오래전부터 연구 및 치료를 해왔고 역사적으로도 그 유효성이 검증된 바 있으며 일본의 나가노침술학회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침술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신종플루가 치료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가 근거 없이 한의학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한의학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막연한 두려움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국민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걱정과 공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막연하게 불안감을 갖기 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인 손씻기 등을 잘 지키고 적절한 한의학적 관리로 면역력을 키우는 한편 감기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침 치료와 한약물을 병행한 치료로 심각한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침착한 대응으로 메르스를 극복해 내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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