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과 상호작용하는 발암성 단백질 발견

기사입력 2015.04.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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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물질로 알려진 젖산(Lactate)이 세포성장 및 혈관생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물질로 작용함으로써 암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염영일 박사팀에 따르면 저산소 환경의 암세포에서 발현이 증가되고, 암세포의 성장과 암세포로의 혈관 생성을 위한 신호를 유발함으로써 암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 NDRG3을 새롭게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이 젖산과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젖산은 급격한 운동시에 근육세포에서 해당작용(glycolysis)으로 세포 에너지원인 포도당(glucose)이 분해될 때 생산·분비되며, 근육통증을 유발하는 피로물질로써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NDRG3 혹은 젖산생성 효소가 결여된 간암세포주는 종양형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했으며 반대로 젖산생성 효소가 결여된 간암세포에 NDRG3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면 간암세포의 종양형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NDRG3 단백질과 젖산이 결합해 NDRG3 단백질 분해가 억제됨에 따라 암세포에 NDRG3가 축적시키고 NDRG3는 암세포에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암을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향후 젖산과 작용하는 세포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암 및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책임자인 염영일 박사는 "암 및 염증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젖산의 생성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새로이 발굴된 NDRG3의 조절을 통해 암세포의 대사과정과 신호전달체계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효율적 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염증 질환, 심혈관 질환, 고산병, 근위축증 및 근육노화 관련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셀(Cel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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