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자보 한의진료비 개선 TF 구성은 사실 무근”

기사입력 2015.04.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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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부 언론의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 항목 개선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 손해보험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한 언론사는 “자동차보험의 한의진료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손해보험협회가 TF를 꾸려 진료수가 및 약재 비용 산출 표준화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되는 TF는 한방병원의 진료수가 표준화, 약재 비용 산출 표준화 등 한방병원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전반적인 항목을 살펴볼 예정이며 실제로 현재 서울대학교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황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손해보험협회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협회에서는 한의진료비 항목 개선과 관련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한 적이 없으며, 서울대학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는 말 역시 금시초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째서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가 나와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진료비에서 한의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이에 대한 견제가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 통원치료 비중, 양방 수준으로 증가해

    실제로 한의자동차보험이 도입된 이후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자동차보험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심사결정현황을 살펴 보면, 지난해 자보 전체진료비 중 한의진료비는 2394억700만원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했다. 특히 통원치료의 경우 진료비 1888억9000만원으로 47.2%의 비중을 기록, 양방의 52.8%(2113억300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통원진료 환자 수 역시 한의원 24만4888명·한방병원 6만5123명으로 나타나, 상급종합병원 6만7172명·종합병원 26만6401명·병원 36만8054명·의원 59만8918명의 환자 수가 집계된 양방의료기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의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시 한의치료는 근골격계질환 외에도 사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심계, 불면, 사지 저림 등과 같은 후유증들을 종합적으로 원활하게 진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른 맞춤진료가 실시된다는 장점 때문에 환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양방의료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한의진료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자동차 사고의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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