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03)

기사입력 2015.03.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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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9월25일 제3회 세계침구학술대회 석상에서 당시 국무총리였던 金鍾泌은 본 대회를 축하하는 致辭를 낭독하였다. 이 때 낭독되었던 致辭文은 현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되어 있다. 모두 11쪽의 백색 양질의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 致辭文은 한국어·영어·일본어·불어 등 네 개의 언어로 작성되어 있다. 제일 첫 페이지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의 사진과 이름과 프로필이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大會長, 內外 貴賓, 그리고 紳士 淑女 여러분. 本人은 오늘 우리나라에서 ‘第三次 世界鍼灸學術大會’가 開催됨에 즈음하여 먼저 이 大會에 參席하기 위해 멀리 世界 各國으로부터 韓國을 찾아주신 學者 여러분과 國內 各地로부터 參席하신 분들을 歡迎해마지 않는 바입니다.
    本人은 이번 大會가 傳統的인 東洋醫學의 한 分野인 鍼灸學術에 관해, 著名하신 學者 여러분이 자리를 같이 하여, 그동안 硏究開發한 理論과 實技를 發表하고 隔意 없는 討論을 通해서 서로의 經驗과 知識을 交流하여 鍼灸術의 發展을 圖謀함으로써, 世界人類를 病苦로부터 解放하는데 劃期的인 前進을 이룩하는 契機를 마련하게 될 것임을 確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누구보다도 잘 아시듯이 鍼灸術은 東洋에서 數千年에 걸친 悠久한 歲月동안 仁術로서 傳承開拓되어 온 漢方醫療의 한 分野로서, 그 深奧한 效驗은 疾病治療에 寄與한 바 적지 아니하기 때문에, 오늘날 世界的으로 이 醫術에 對한 理解와 한 層의 硏究開發을 爲한 意慾이 高潮化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回顧컨대 第一次 鍼灸學術大會가 一九六五年 五月 日本東京에서 開催되었고, 이어서 第二次 大會가 一九六九年 五月에 佛蘭西 파리에서 開催됨으로써, 오늘에 이르기까지 鍼灸術의 領域은, 특히 그러한 國際交流를 通해서, 크게 擴大되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鍼術은 지금으로부터 約 二千年 前에 民間療法의 하나로 이용된 돌침(石針)에서 發祥되어 오늘날의 한의학적 臨床醫學으로 發展되어온 醫史學的인 根據를 가지고 있으며, 十六世紀부터는 東洋의 隣接國家間에서 鍼術이 交流되어 왔었습니다.

    오늘날 全人類는 疾病없는 社會를 希求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現實은, 高度化된 現代醫學에 對抗하려는 듯, 疾病 또한 多岐多樣하게 發生하고 있음을 否認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疾病에 對處하기 爲하여 人類共同의 課題로서 醫術의 硏究開發에 繼續 努力하여 世界保健의 向上에 貢獻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大會에 參席하신 世界의 여러 學者들이 鍼灸에 關한 學理와 實技를 通해서 眞摯하게 學問의 交流와 發展의 機會를 갖게 된 것은, 우리 韓國의 榮光인 同時에 人類의 健康增進을 爲한 또 하나의 보람 있는 機會임을, 여러분과 더불어 기뻐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 爲해 盡力하신 共同開催者인 大韓漢醫師協會와 慶熙大學校의 關係者 여러분, 그리고 水陸萬里 우리나라를 찾아주신 外國의 貴賓 學者 諸位께, 鍼灸術의 惠澤을 직접 적지 않이 받은 本人으로서 眞心으로 致賀를 드리면서, 大會期間 中 부디 즐거운 時間을 보내시게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健康과 幸福을 祈願합니다. 感謝합니다.
    一九七三年 九月二十五日 大韓民國 國務總理 金鍾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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