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난임치료로 인생의 가장 큰 선물받아”

기사입력 2015.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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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4년 부산광역시 한의약난임사업 평가대회 및 2015년 사업 협약식’에는 한의약 난임치료로 임신에 성공한 예비맘들이 참석해 소감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

    우선 전지은씨는 “난임부부들이 겪는 스트레스나 고민들은 암 환자들과 맞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만큼 난임을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를 정도의 부단한 좌절감과 우울감을 느껴왔으며, 이러한 고통은 우리 부부뿐 아니라 집안 모두에게 영향을 미쳐 함께 고통을 겪었었다”며 “그동안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수정 모두 실패하다가 ‘과연 양방에서도 어려운데 한의약으로 임신이 가능할지’라는 의구심을 품고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하지만 사업 4개월만에 결혼 후 7년 내내 기다리던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지금도 내가 아기를 가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을 갖게 해준 부산시와 부산시한의사회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전씨는 “치료한 지 4개월만에 임신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웠고, 앞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임부부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의약 난임치료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소영씨는 “결혼시기가 늦은 만혼이라 37세가 돼서야 임신을 준비하게 됐으며, 그동안 두 차례의 유산을 겪으면서 ‘내가 나이가 많아 임신이 유지가 안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마음고생과 더불어 ‘임신이 되도 유지가 될까’라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심해 인공수정도 1번만 시도하고 그만 둔 상태였다”며 “하지만 지난해 한의약 난임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한의사 선생님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고, 임신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특히 박씨는 “제 경우에는 추나시술을 받고 나면 안색이 바뀔 정도로 얼굴이 환해지는 등 추나요법의 덕을 많이 본 것 같고, 결국 이 때문에 임신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40살이 되어서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오는 5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자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예비맘들도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에 참여해 임신한 소감을 밝혔다.
    하정아씨는 “보건소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에 대한 추천을 받고 ‘이게 정말 될까’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기회가 왔으니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결과 2달만에 임신이 돼 정말 기뻤고, 관계자분이 옆에 있으면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감사드린다”며 “임신을 하게 되면 매일 집에만 있게 되는데,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의원을 오가면서 운동을 하게 되었고, 특히 몸이 평소 차가운 편이었지만 뜸을 뜨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직접 느껴지는 등 뜸의 효과로 인해 임신에 성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하씨는 “인공수정을 2번 했는데, 이 경우에는 시간과 날짜가 잘 맞아야 하고 인위적으로 내 몸에 다른 무엇인가를 주입해서 하는 치료다보니 몸이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은데, 한의약 치료는 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임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신체환경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치료를 시행해 나 스스로도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치료에 임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양방보다는 한의약 치료가 맞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이 좀 더 활성화 돼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부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미정씨는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한의의료기관의 치료를 알아보고 있던 도중이라 신청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선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치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으며, 특히 임신이 된 후에도 입덧이나 몸무게가 빠지는 등 힘든 상황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한의사 선생님의 지속적으로 친절하게 관리해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임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어 “기존에는 양방적인 난임 지원사업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실시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며 “또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원받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부산시도 저출산 지역에서 벗어나 출산이 잘 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가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환웅 기자 hesi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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