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방난임사업으로 32.1% 임신 성공

기사입력 2015.03.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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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기질적 요인이 전혀 없는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32.1%의 임신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수정 지원사업의 성공률 11.5% 보다 훨씬 높은 성공률이다.

    한방난임지원사업은 1인당 수원시에서 100만원, 수원시한의사회에서 50만원의 지원을 받아 본인부담금 30만원으로 4개월 동안 한약(탕약, 환약), 침, 뜸 등의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동수원 한방병원, 원천한의원, 윤한의원 3군데에서 총 28명을 지원, 이중 9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방난임지원사업이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66.7%, 이용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75%로 이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술의료기관이 3개 한의원으로 제한되어 선택의 폭이 좁았다는 점을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다.

    이에 수원시한의사회는 수원시와 함께 2015년부터 한의원 수를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한방난임 치료 전₩후 검사에 대해서도 보완한다는 판단이다.
    이용호 회장은 “2012년부터 수원시와 수원시한의사회가 실시한 한방난임치료사업은 난임 환자의 임신율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비용대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는 2월 중으로 난임 대상자를 모집한 후 3월부터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한의사회는 2013년 한방난임지원사업의 경우 35.3%의 임신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미희 국회의원에 따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2012년 553억원, 2013년에는 758억원의 국고가 투입됐으며 최근 5년 연평균 체외수정 지원사업 출산성공률은 26.1%, 인공수정 지원사업 성공률은 11.5%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 2011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의학적 난임치료 사업을 실시한 결과 24%가 자연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외수정 1명당 사업비용이 720만원인데 비해 한방은 1명당 160만원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성공률은 비슷한 만큼 난임부부들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지원사업 확장을 위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차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한의계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한의약 난임사업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 94명 중 12명이 자연임신을 32명이 인공·체외수정에 성공해 임신성공률 46.81%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대구광역시 동구한의사회는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난임여성 1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주 2회 침구 치료를 시행하고 한약을 투여한 결과 3명이 자연임신하고 4명이 체외수정시술에 성공하는 등 38.89%의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충북제천시보건소가 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의원과 함께 한약과 침구 치료,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의 한의약 치료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33%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대구시 달성구한의사회에서는 난임여성 3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침·뜸·한약을 통한 치료를 실시, 20명(중도탈락자 18명 제외) 중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해 25%의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한의사회에서도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화성시보건소와 공동으로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여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5명 중 5명(임신성공률 25%)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4월 이후 한의원에서도 고운맘 카드로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사람으로,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를 지원한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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