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한의학회, “도핑에 안전한 침, 선수촌 내 치료 효과 으뜸”

기사입력 2015.02.03 13:4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12015020349689-1.jpg

    선수촌 병원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4일 ‘나는 한의대생이다(이하 나한의)’주최로 열린 6번째 특강에서는 ‘선수촌 병원 의료진의 역할과 실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현석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학술위원은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침 치료에 대한 호응이 가장 좋았다”며 “침은 도핑에 안전할 뿐더러 내외과적인 증상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초반만 해도, 도핑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우려 때문에 선수들에게 침 치료 행위가 금지된 바 있다. 그러나 침 치료의 효과를 경험한 많은 선수들의 요구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후 조직위와의 논의를 거쳐 대회기간 동안 모슨 선수들에게 침술 행위가 허용된 것. 이로서 국제 대회에서 ‘침술 행위’는 도핑과 무관한 의료행위라는 게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만 해도 IOC에서 ‘No needle policy’라는 규정 하에 자신의 피를 뽑았다가 경기 전 주입하는 혈액 도핑을 포함, 약물 사용을 방지하고자 주사 자국이 발견되기만 해도 도핑 혐의자로 간주했으나 침은 이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치료법이라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발제 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이 나와 선수촌 병원 의료진, 국가대표 팀 닥터, 프로구단 주치의로서의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OCA(아시아올림픽 평의회)와 APC(아시아 장애인 올림픽위원회)에서 역사상 최초로 ‘선수촌 한의원’이 설치돼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자유롭게 침 치료가 시행됐고 성공적으로 운영된 점이 선수촌 내에 한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는 것. 또 선수촌 현장에서는 뛰어난 기동성이 중시되는 만큼 팀닥터로서의 역할이 강조됐으며 한의사 팀닥터로서의 전망과 미래,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해 예비 의료인인 한의대생들과 교류하는 자리가 있었다.

    ‘소통’과 ‘팀닥터’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준비된 이번 특강에서는 1부에서 한의원 경영의 기본 마인드에 대해 닥프렌즈 신철호 대표의 강의가 진행됐다.

    신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한 가지를 파고들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한의학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살린 특화 한의원”을 미래의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병원 내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과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2부에서는 한의치료를 활용한 한의사 팀닥터에 대해 황병윤 한의사(대한스포츠한의학회 기획위원), 윤현석 한의사(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학술위원), 이현준 한의사(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학술위원), 장세인 한의사(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재무이사)의 발표가 있었고,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부산대한의전에서 총 150명가량의 한의학도가 참석했다.

    나한의는 페이스북 그룹을 기반으로 한 단체로, 젊은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 사이의 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에 설립돼, 지금까지 약 2500명의 한의대생과 한의사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꾸준히 그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비교적 자유롭게 글을 게시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과 높은 접근성으로 타 사이트에 비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의대생들에게 여러 가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