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제작시 전문가 의견 수렴이 공식화 돼야”

기사입력 2015.07.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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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수석부회장,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개선방향 토론회서 강조


    박완수_웹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방송의 건강·의료정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박완수 수석부회장(사진)은 “최근 지상파는 물론 일반 PP, 종합편성채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정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한의사협회 등 의료인단체는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수석부회장은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목적의 공익성 △내용의 객관성 △영향의 공평성 등의 세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목적의 공익성을 개선키 위해서는 공공성에 기반한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업성이 배제된 형태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또한 최근 프로그램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은, 즉 검증되지 않은 약이나 치료법 등이 호기심 유발이나 이를 알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재미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인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이 심의 강화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박 수석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가 이원화된 상황에서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침은 효과가 없다’ 등의 낭설로 인해 한의약에 대한 불신감을 조장하는 내용들이 여과 없이 방영되는 것 또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키 위해서는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때 자체 심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관련 전문가 단체인 협회나 학회 등의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체계가 공식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수석부회장은 “이러한 개선방안 외에도 KBS 등 공영방송이 선도적으로 의료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등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에 대한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공익적 차원의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며 “또한 공영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부분이 소외돼 있어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온 만큼 앞으로는 이에 대해서도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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