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용자․종사자, 병원내 감염 발생가능성 높다 ‘우려’

기사입력 2015.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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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CA,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결과 발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이하 NECA)은 14일 병원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병원 의료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인식을 조사한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병원의 안전은 ‘환자안전’을 중심으로 개념화돼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왔으며, 조사연구 및 관리체계 운영‧개선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되어온 반면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 및 제도화 논의가 최근 들어서야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NECA는 이 같은 논의의 기초연구로서 병원 안전 인식 조사도구의 개발 및 측정을 시도한 이번 인식도 조사는 지난 2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서울 시내 병원 2개소, 종합병원 1개소, 상급종합병원 2개소의 병원 이용자(입원환자, 보호자)와 병원 종사자(의사, 간호사, 약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사 결과 병원 이용자 및 종사자는 ‘병원 안전’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 낙상(417건), 감염(330건), 사고(236건), 화재(181건), 투약(117건) 등을 꼽았으며,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형별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에 대해 병원이용자 및 종사자 모두 ‘병원 내 감염’의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병원 종사자는 감염, 욕창, 낙상 순의 발생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한편 이용자는 감염, 시술‧수술사고, 마취사고 등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와 함께 유형별 안전사고 발생시 심각성에 대해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마취 사고 및 시술‧수술 사고’의 심각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뒤를 이어 오진, 의약품 사고, 병원 감염, 의료기기 사고 문제를 꼽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수경 NECA 선임연구위원은 “병원이용자와 종사자들은 병원안전문제 발생가능성과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 및 제도 마련은 충분하지 못한 편”이라며 “현재 정부에서 환자안전법 관련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과 일반대중의 병원안전 인식수준을 주기적으로 조사․점검함으로써 환자안전 정책에 반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연구책임자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도 “학회‧언론 등을 통한 환자안전 의제 공론화, 정부‧의료계 주도 병원안전 정보 공개, 안전 커뮤니케이션 방안 개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보건의료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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