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싸움닭? 약사의 네이버 지식iN 답변, 의사 영역 침범 우려

기사입력 2015.0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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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가 네이버 지식iN 답변에서 약사가 업무 범위를 벗어난 상담을 했다며 이번엔 약사를 상대로 딴죽을 걸었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네이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지식iN 약사 답변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6일까지 총 58건의 약사 답변에서 불법의 소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의협이 제기하는 문제는 약사들의 답변 중 일부가 약사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난 문진이나 질병 상담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무면허의료행위 소지가 있다는 것.

    약사 답변 전문가로 등록된 약사는 188명으로, 총 1833건의 답변이 게재됐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중 3.1% 정도다.

    약사의 답변 사업이 확대·지속될 경우, 의료영역에 대한 침범 행위 확산으로 타 직역들과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현재 전의총에서는 네이버 지식iN 약사 답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한편 네이버 측은 약사 답변 폐지 보다 유지가 낫다는 입장이다. 대신 약사 답변 게시물을 등록하기 전에 대한약사회에서 직원이 아닌 소속 약사가 검수조치를 하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추후 사업 추진 과정을 의협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협과 네이버가 공동 대응을 통해 상호 간 게시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교차 모니터링 및 공유 후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기로 협의했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우선 한 달동안 상호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 지식iN 답변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인은 의협(740명), 하이닥의사(1998명), 산부인과(60명), 원자력병원 암전문(18명), 치협(165명), 한의협(7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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