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 ‘정체’, 해법은 없는가?

기사입력 2014.12.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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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 분야, 2011년 9,763명 → 2012년 9,464명 실적 감소
    “부족한 인프라 및 역량 보완해줄 지원체계 절실”
    한의의료기관의 부족한 글로벌 마인드 개선 필요

    올 한해의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정리해 보고 ‘15년도 사업 방향을 점검해 보기 위한 ‘제4회 한의약 글로벌헬스케어 정책 포럼’이 18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

    이날 ‘한의약 세계화, VISION2023’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최병희 박사에 따르면 세계 전통의약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질서는 한-중 FTA, 나고야 의정서, ISO국제표준 제정 등으로 급변하고 전통의약 지식과 자원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한의약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고 해외진출 또한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13년 ‘한의약 세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9월15일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선포식을 가졌다.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은 △한의약 지식·자원보호 △한의약 글로벌 확산 △세계화 인프라 구축 전략을 통해 2023년까지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학 3대 브랜드로, 한의약 해외진출 우수인력 3배 확대, 세계 시장 주도 3대 핵심 블록버스터 확보를 이루겠다는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학 대표 브랜드로’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이것이 한의약 세계화의 아웃바운드라면 인바운드에 해당하는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어떨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실장에 따르면 한방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2009년 145개에서 2014년에는 269개로 증가하는 등 한방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

    하지만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을 보면 2008년 1,897명(2.9%)에서 2011년 9,763명(6.3%)까지 급증하다 2012년에는 9,464명(4.6%)으로 감소했으며 2013년에는 9,554명(3.4%)로 숫자는 약간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어 정체상태 내지는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란 진단이다.

    이는 타겟 국가가 다변화되지 못해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상위 4개국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쏠림현상(62%)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일관계의 냉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양방 대비 평균진료비도 1/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개선이 요구된다.
    이에따라 올해는 한방 의료기관 유치역량을 제고하고 한의약 해외인지도 제고 및 유치채널 확대, 양방-관광-문화 등 융복합 연계 강화를 통한 부가가치 확대 사업이 중점 추진됐다.

    이어 2015년에는 총 9억5천만원을 투입, 해외환자유치역량 강화를 위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특화 프로그램 지원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상시 컨설팅 운영 △한의약 정책 위원회 구성 및 정책 포럼 운영을, 전략적 마케팅·홍보 차원에서는 △한의약 나눔의료 사업 △한의약 의료기술 홍보회 및 해외 학술교류회 △한의약 해외의료인력 연수 프로그램 △의료기관인프라 지원사업 △한방의료브랜드 홍보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한동우 실장은 “한의사의 80% 이상이 의료관광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한의 의료기관의 글로벌 마인드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부족한 인프라와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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