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전 종료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

기사입력 2015.06.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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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단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하 평가단)은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메르스의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없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평가단은 “한국의 메르스 발평 통제 노력은 상당히 강화되었고,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유행이 대규모이고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치가 완전한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완전한 종료를 선언하기는 아직까지는 이른 단계이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이어 “국내외 신뢰 강화를 위해 더 활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열린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며 “반면 휴교와 같은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 재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메르스의 지역사회 전파 여부에 대한 우려와 관련 평가단은 “현재 시점에서는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없지만 메르스 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아마 예상을 해야 할 것이며,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경계태세는 물론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평가단은 메르스의 확산 원인에 대해서는 “발생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대부분의 한국 의료진들이 메르스에 익숙치 않았던 것이 요인이 된 것 같다”며 “또한 응급실이 너무 붐비고, 다인병실에 여러 명의 환자들이 지내는 등 일부 병원의 경우 감염예방통제조치가 최적화 돼 있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군데의 의료시설을 돌아다니는 ‘의료쇼핑’ 관행 및 친구나 가족들이 환자를 병원에 동행하거나 문병하는 문화 등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더 확산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평가단은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기본공중보건조치의 이행이며, 감염자와 접촉했었던 접촉자 모두에 대해서 조기에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접촉자와 감염의심자 전원을 격리하고 감시하는 것과 함께 모든 의료시설에서는 감염예방 및 통제조치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과 더불어 모든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은 감염이 진행되는 동안 해외여행의 경우 특히 제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WHO 합동평가단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 감염장소를 둘러보며, 메르스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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