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연말 맞아 남성 부랑인 대상 의료 봉사

기사입력 2014.1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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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약단체가 연말을 맞아 서울시립은평의마을을 방문해 남성 부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보건의약단체사회공헌협의회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아동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바, 2014년 제 4차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립은평의 마을을 방문해 공헌활동을 실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사회공헌활동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윤석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윤석준 기획상임이사,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비롯, 14개 보건의약단체와 대표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숙인의 생활고가 커지는데 복지부에서도 동절기 대책을 세우고 한분도 불행한 사태가 없이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정부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민간에서 이렇게 보호막 역할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고, 1년에 한 번 보건복지부와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향배 은평의마을 원장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면 여기까지는 오지 않았겠지만, 상처받고 소외되고, 자기 것을 내주고도 자기 몫을 못 찾는 분들이 여기에 계시다”며 “노숙인들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 이들의 삶이 더 나아지길 바라고, 여러 분야에서 봉사와 도움의 손길을 주시면 우리 가족들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바오로관 5층 대강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두 시간 반 동안 내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각 분야의 의료진들이 은평의마을에서 확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에 나섰다. 한의과에서는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3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및 한약 처방을 했다. 주로 무리한 노동 탓에 근골격계 환자들이 많았고, 무릎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봉사와 봉사기금 전달 후에는 문형표 장관과 보건의약단체장들의 배식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은평의 마을 내 의료실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몸이 불편한 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1961년 설립된 서울시립은평의마을은 서울시 관내 각 구청, 경찰서, 국공립 병원에서 입소 의뢰된 성인 남성 부랑인 사회 복지 생활시설로서 입소자의 거주보호, 시설 내 환자의 치료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재활 사업 등을 수행하며 부랑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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